오는 6월1일 지방선거를 향한 발걸음들이 빨라진 것 같다. 그로인한 국민들은 때아닌 문자 폭탄에도 시달리고 있다.
한 참 분주하게 일할 때 전화벨 소리를 듣고 뒷 주머니속 휴대폰을 확인해보면 속상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사천과 동대문, 대구, 지역을 가리지 않고서 지지 요청과 당원내지는 국민경선 등에 한 표를 부탁하는 내용이다.
생면부지의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이다. 한 번도 만난 적도 본적도 없다. 그러니까 누구의 부탁도 받은 적이 없는 후보들이다. 어디서 필자의 폰번호를 얻었는지가 궁굼 할 정도다. 
거기다가 폰 할인 및 대출, 부동산 등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의 문자 폭탄과 홍보전이 난무하는 세상이 됐다.
유익한 정보 또는 내가 꼭 알고 싶고 필요한 정보는 거의 없는 것이 문제다. 때론 곁으로 내보이는 것이 엉터리, 가짜가 많다. 아무튼 그저 너도나도 뽑아 주면 일 잘하고 국민을 섬기겠다고 말하는 사탕발림에, 이제는 무조건적인 지역 색깔론 빼고는 더 이상 속을 유권자도 없는데도 말이다.
하지만 후보라는 분들의 마음과 생각은 다르다. 급한 나머지 무차별 공격을 하듯 빈 공약에다 자기들이 해야 할 역할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내질러 놓고 보는 형상이다. 
국민을 위해서 일을 해 볼 생각이었다면 진즉부터 얼굴도 알리고 평소부터 지역 내 현안 문제에 대한 의견을 표출했어야 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이름도 알리고 능력을 검증받듯 한 투자와 노력은 하지 않았다.
결국은 가만히 있다가 지역당의 옷을 입으면 되는 것이니까 굳이 미리부터 불편한 얘기 또는 자신의 정치적 능력과 색깔을 보일 필요가 있겠냐는 의도가 클 것이다.
다시말해서 지역당의 옷을 입어야 할 때가 되면 줄을 서고 또, 그때부터 발악하듯 문자 폭탄을 비롯한 열성을 보이고 무언가를 주겠다고 하면 되니까 말이다.
정읍서도 마찬가지이다. 전북은 그저 민주당의 옷만 입으면 당선 가능성이 확 올라가기 때문이다. 아주 잘못된 현상이 전북발전과 정읍사회의 미래를 암울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누구 말대로 개나 소나 할 정도로 도지사부터 시장, 군수을 비롯한 도의원, 시군의원까지 민주당은 차고도 넘친다.
그러나 국민의 힘과 정의당 그리고 무소속까지 전북에서 후보 명암을 내밀고 용단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그 이유는 국민 유권자의 편향된 지역주의판 선거 의식 때문이다. 공정과 정의라는 화두는 매일 입 밖으로 꺼내면서 말이다.
어쨌거나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 관계 속에서 선거 그리고 지역색으로 너무 치우치지 않은 정치판 속에서 정치발전도 정읍의 미래도 엿볼 수가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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