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읍시는 전라북도, 전북대학교와 함께 보건복지부 주관 180억 원(국비 126, 도비 16.2, 시비 37.8) 규모의 제약산업 미래인력 양성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신정동 연구개발특구 일원에 국제기준을 갖춘 첨단 교육시설을 구축하게 되고 또한 이를 통해 연간 1천200명의 글로벌 표준에 적합한 제약산업 인재를 양성, 글로벌 제약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는 것이다.
반가운 소식이다. 하지만 정읍사람들이 가시적인 체감을 몸으로 느끼기 전까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그 이유는 그동안 첨단단지 내 다양한 연구단지가 들어선 이후에도 크게, 정읍사회가 그로인해 얻어진 효과 등은 미약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건축물만 덩그러니 들어섰고 정주고 옆에는 우수인재 수용이라는 측면에서 박사와 그의 가족들이 거주토록 정주 여건까지 만들어 놓았으나 인구증감 효과내지는 부수적인 파급효과는 아직까지 체감됐거나 눈으로 확인할 수가 없었던 기억도 있기에 그렇다.
그래서 하는 말이다. 또다시 빛 좋은 개살구 꼴이 안되도록 하려면 정읍시를 비롯한 관계인들이 좀 더 촘촘하고 꼼꼼한 점검은 더 필요해 보인다는 것이다. 제대로 된 제약산업 미래인력 양성센타가 되려면 정읍서 교육하고 정읍서 학생들이 거주하는 한편 교수진도 정읍으로 와서 강의를 하는 형태가 돼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분산 또는 무늬만의 교육시설만이 들어선다면 또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놈이 가져간다는 말이 실감 되는, 소수 몇몇 사람과 그들 집단을 위한 180억원의 프로젝트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연간 1천200여명의 학생들이 정읍에서만 온전히 교육을 받는 학습장, 즉 캠퍼스가 맞다면 그에 따른 기대효과는 분명히 존재할 수도 있다.
하지만 연구단지별로 또는 대학별로 적당히 학생과 예산을 받아서 수용하는 형태 등으로 간다는 또, 우리는 속빈강정 즉 허당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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