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선관위 주관 kbs토론회 이어 선거 막판 또 문제 제기
더불어민주당 이학수 정읍시장 후보가 무소속 김민영 후보의 장금리 산 매입과 관련 ‘부동산 투기가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 후보는 지난 26일 열린 정읍시선거관리위원회 주관의 정읍시장 TV법정토론회에서 이 문제를 제기하며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이학수 후보는 “산내면 구절초테마공원에서 매년 열리는 구절초축제준비위원장을 역임하고 이번 정읍시장 후보로 출마한 김민영 후보가 정읍산림조합장으로 재직하던 시기에 구절초공원 인근에 위치한 임야와 밭 16만7천81㎡(5만542평)를 집중적으로 사들여 ‘부동산 투기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측은 최근 자료라며 “김 후보는 산림조합장 재직 시절인 2005년 산내면 장금리 산192-1번지 임야 12만6천942㎡를 구입하는 것을 필두로 2018년까지 근방 6곳의 산과 밭을 사들였다”며 “김 후보가 구입한 산과 밭은 정읍시가 관광활성화를 위해 조성하는 대장금 테마파크와 가까운 곳이며 지난 2003년부터 조성되기 시작한 구절초테마공원과도 확장된 도로(국가지원지방도 55호선)로 지근거리에 있는 땅들이다”고 밝혔다.
이 후보측은 김민영 후보가 2001년부터 2019년까지 정읍산림조합장을, 2014년부터 2019년까지 구절초축제준비위원장을 역임했고 정읍시장 후보로 출마해서는 구절초테마공원의 국가정원 지정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한만큼 구절초테마공원이 국가정원으로 승격된다면 일대 토지가의 상승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투기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이에 대해 무소속 김민영 후보측은 “이 후보측이 제기한 김 후보의 임야 매입 건은 아무런 의미없는 사안으로 대응할 가치도 없다”면서 “논의한 결과 그에 대해 이러니 저러니 할 필요가 없다는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6일 토론회 당시 김민영 후보는 이학수 후보의 장금리 임야 매입 투기성 의혹 지적에 대한 답변을 통해 “해당 임야는 보안림으로 아무런 개발행위도 할 수 없는데 무슨 이득을 위해 매입했겠느냐”고 반박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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