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_청소년체육관 투표소 사전투표 후 인증사진을 찍는 시민들

초반 제기된 문제+막판 폭로성 주장까지 더해 ‘혼탁’
태양광 인허가↔분식회계·아빠찬스:논문표절↔임야매입 공방
24일 조사된 여론조사, 이학수 38.8%, 김민영 52.9%, 이상옥 3.9%
  
6.1동시지방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미 지난 27일(금)과 28일(토) 전국 투표소에서 사전투표가 진행된 결과 정읍지역 투표율은 31.62%에 달했다. (사진은 청소년체육관 투표소 사전투표 후 인증사진을 찍는 시민들)
선거때면 대부분 ‘안방마님’ 역할로 비교적 손쉬운 승리를 이끌었던 정읍에서의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의외의 역풍에 고전중이다.
여론조사 결과 공표 금지기간(26일) 이전인 24일 ‘뉴스더원’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정읍시 거주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김민영 후보의 지지율은 52.9%로 나타났고, 민주당 이학수 후보는 38.8%로 나타나 두 후보간 격차는 14.1%였다.
더불어민주당의 불공정 무원칙에 항의하고 출마한 무소속 김민영 후보의 돌풍이 더욱 확산하는 양상이 확인된 셈이다. 
대부분의 질문 항목에서 김민영 후보가 이학수 후보를 앞질렀으며, 도의원 선거구별 비교에서도 1.2선거구 모두 김민영 후보의 지지율이 모두 높게 나타났고, 김 후보의 지역구와 인접한 북부지역인 2선거구는 54.5%의 지지를 보였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확인)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공관위원장은 지난 6일 일부 공천결과에 따른 불만과 논란에 대해 “더 나은 전북을 위한 산고의 고통으로 이해해 달라”며 “이번 공천심사에 임하며 선거 공학적 접근보다는 도민 눈높이에 맞춘 도덕성, 정체성, 기여도 등에 더 큰 비중을 두고 혁신공천을 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당시 “공천결과에 대해 다양한 판단이 생길 수밖에 없고,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와 지지자들의 상심이 클 것을 잘 안다”며 그러나 (이러한 논란 모두)더 나은 전북을 만들어가기 위한 과정으로 헤아려주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반발은 그치지 않았고, 공천 탈락자들은 공천 결과에 대해 ‘불공정과 무원칙했다’고 주장했다.
▷공천 반발 후 정읍시장 선거와 2선거구 도의원 선거는 무소속 후보와 윤준병 위원장간 대결 구도 양상으로 변해갔다.
민주당의 공천에 불복한 후보에 대한 ‘배신자’ 맞대응으로 나선 이학수 후보에 대해 무소속 김민영 후보는 ‘불공정과 무원칙’‘보이지 않는 손’으로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윤준병 위원장을 조준했다.
그러면서 선거 초반부터 사실 여부를 두고 공방을 벌였던 이학수 후보의 ‘태양광 인허가’건과 김민영 후보의 ‘분식회계 및 아빠찬스’ 공방은 수그러들지 않고 공방에 공방만 번져갔다.
이학수 후보는 ‘태양광 인허가’ 문제를 기사화 한 언론이 이의를 받아들여 기사를 내린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었던 것을 확인하는 것이라 했지만 김민영 후보측은 수긍하지 않았다.
또한 김민영 후보의 분식회계 등에 대한 경찰 고발이 ‘각하’되고 ‘아빠찬스’ 역시 학교측이 공식 해명하며 문제가 없다고 대응했지만 그렇지 않다고 반박이 계속됐다.
여기에 지난 26일(목) 열린 TV토론회에서는 이학수 후보의 ‘논문표절’ 문제와 김민영 후보의 ‘임야매입’건이 새로운 논란거리로 제기되면서 정책 검증보다는 ‘폭로전’에 전력을 올인한 모양새다.
무소속 이상옥 후보는 민주당 이학수 후보의 대학원 졸업 석사(금융보험학석사) 논문에 대해 카피킬러채널로 표절 여부를 검사한 결과 ‘표절율 41%’라는 결과가 도출됐다며 본인이 쓴것이 맞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이학수 후보는 “본인이 쓴것도 있고..., 정책질문이니 정책적인 부분을 질문해달라”며 일부는 자료를 인용한 점을 간접적으로 시인했고, 이상옥 후보는 “후보가 어떤 생각과 사고를 갖고 있는지도 중요해 질문했다”고 말했다.
이후 민주당 이학수 후보는 무소속 김민영 후보에 대해 “2001년 산림조합장 취임 이후 구절초공원 인근에 16만7천㎡의 임야를 샀다는 제보가 있다”며, “국가정원을 만든다더니 부를 축적하기 위해 했는지 어떤 목적인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무소속 김민영 후보는 “해당 임야는 보안림으로 아무런 개발행위도 할 수 없는데 무슨 이득을 위해 매입했겠느냐”고 반박했다.
이처럼 정읍시장 선거는 초반 이학수 후보의 태양광 인허가 문제, 김민영 후보의 분식회계·아빠찬스 공방에 이어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논문표절’과 ‘임야매입’ 공방으로 확산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돼야 1조원이 넘는 정읍시정을 제대로 이끌 수 있다”는 이학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이 공천과정에서 국민이 맡겨준 권력을 반대로 휘둘러 부끄럽게 만들었다. 이제 바꿔야 한다”는 무소속 김민영 후보, “임기중 봉급을 반납하고 흑수저로 태어났어도 금수저로 살 수 있게 정읍의 판을 바꾸겠다”는 무소속 이상옥 후보간 격전은 선거초반 싱거울 것이라는 전망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더군다나 지역내 터줏대감 역할을 도맡았던 더불어민주당은 “무소속 후보에게 질 수 없다”며 지지세 결집에 안간힘이다.

민주당 연지·농소 등 4개 지역책임자 음식점 회식 조사

이후 민주당 이학수 후보는 무소속 김민영 후보에 대해 “2001년 산림조합장 취임 이후 구절초공원 인근에 16만7천㎡의 임야를 샀다는 제보가 있다”며, “국가정원을 만든다더니 부를 축적하기 위해 했는지 어떤 목적인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무소속 김민영 후보는 “해당 임야는 보안림으로 아무런 개발행위도 할 수 없는데 무슨 이득을 위해 매입했겠느냐”고 반박했다.
이처럼 정읍시장 선거는 초반 이학수 후보의 태양광 인허가 문제, 김민영 후보의 분식회계·아빠찬스 공방에 이어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논문표절’과 ‘임야매입’ 공방으로 확산하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연지·농소동을 비롯한 지역 책임자와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지난 22일 저녁 시내 한우음식점에서 회식을 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돼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도의원1선거구 무투표 당선자인 임승식 후보 가족이 운영하는 식당에 모여 단합모힘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임 후보와 이학수 시장 후보,윤준병 의원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승식 후보는 “시의원과 도의원 무투표 당선을 축하하는 차원에서 모임을 가졌는데, 4개지역 책임자들이 모여 인원이 많아진 것”이라고 밝혔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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