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A부모가 발달장애를 앓는 자녀와 함께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또 벌어지면서 장애 가정에 대한 사회적 관심 그리고 정부 차원의 대책과 지원이 절실하다는 비판이 거세게 불고 있다.
지난해 2월에도 50대 여성이 발달장애를 앓는 딸과 함께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뒤 홀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최근에도 경기도 시흥에서 발달장애 20대 딸을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모친이 재판에 넘겨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회적 약자에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져야 한다. 대한민국의 정부가 존재가 하고 국민 유권자가 그 대리인을 뽑아서 정치를 하게끔 하는 이유도, 바로 이런 사회적 약자를 조건없이 보살피라는 위임일 것이다.
단순히 정치가 표심의 유불리만을 따져서 민생을 살피려 하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행동들이다.
이는 유권자의 숫자가 많고 적고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정치에서는 마땅히 해야 할 책무적 소신은 내팽개쳐지기가 일쑤이다. 표심이 많은 쪽과 속된 말로 권력 지향적인 패거리나 짓고 통치자금이 보이는 쪽에만 관심을 보인다는 얘기다.
정말로 죽고 싶은 사람은 없다. 죽을 만큼 힘든 사람만이 있을 뿐, 죽고 싶은 사람은 없다. 그 근거 중 하나는 자살을 시도하신 분들을 구해주면 나중에 모두 고마워한다는 사실이다.(고 1때 윤리 시간에 배웠다) 나도 자폐아들 때문에 너무나 힘들 때 블로그 이웃님들이 큰 힘이 되었다. 라는 블로그 글을 우연히 일어 볼수가 있었다. 이해가 되는 대목이다.
각박한 세상일수록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 그리고 격려의 말들이 필요한 것이다.
이와 관련한 사회적 관심과, 정부 및 자치단체의 지원책의 필요성은 2015년 당시 새누리당 비례대표의원이었던 장애인 박마루씨의 시정연설에서도 확연히 들어났었다. 발달장애인의 가정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지를, 당시 그가 보여준 영상과 그의 연설을 통해서도 잘 드러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까지도 정부나 자치단체 그리고 사회에서도 별다른 관심과 예산의 지원책 등은 없었다. 결국 장애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들이 거리로 나선 것이다. 하지만 지금도 정치권을 비롯한 정부는 예산 타령과 형평성 등을 이유로 차일피일 미루는 형국이다. 
또 이런 가정이 극소수라는 이유 즉 미약한 표심 때문에도 적극적이지 않은 태도를 보이는 것이다.
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들의 불편과 고통도 고통이지만 중증 정도에 따라서 또는 아이에서 성인으로 이어지기까지 혼자서 자립을 못하는 처지에 놓인 빈곤 가정의 경우에 고충은 말로서는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
엄청난 정신적 경제적 부담과 함께 온 가족들이 희생을 강요당하고 있기때문이다.
그래서 하는 말이다. 오는 6.1지방선거에서 우리는 바로 이런 약자까지를, 보듬고 제대로 보살필 줄을 아는 정치인을 뽑아야겠다는 것이다.
유권자의 숫자가 많고 적음에 상관치 않고 온전히 공사를 구분하여 지역경쟁력 제고와 함께 소외계층 및 약자를 돕고 지원하는 일에 앞장설 수 있는 자를, 국민유권자가 잘 선택해야 한다.
개인과 기업이 할 일을 국가나 자치단체가 하도록 하고 자신들의 당선유무를, 표심의 유불리로 만을 따져서 당치도 않은 선심성 사업 추진을 발표하는 등 국민 혈세를 제 호주머니돈 쯤으로 여기며 정당한 공약이라고 발표하는 이들도 골라내야 한다. 또한 죽고 싶은 사람들이 죽지 않도록 만들어 줄 사람을 오는 6.1 지방선거서라도 국민 유권자들이 찾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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