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사업과 쌍화차거리를 활성화하겠다는 명분으로 15억원을 투입하여 땅을 매입하고 체험관 건물을 세우겠다고 한 그곳을 지난 5월28일 오후 6.1 지방동시선거 마지막 사전투표장을 다녀오다가 슬쩍 봤다.
거의 마무리가 된 듯 건물 앞마당 공간까지도 돌로 바닥을 깔아 놓았다. 그런데 그곳을 방문하는 차량은 진입할 수가 없도록 경계석을 높게 만들어 놓았다. 그러니까 차량 진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 그렇게 공사를 마무리 한 것으로 보였다.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을 위한 최소한의 주차공간도 확보하지 않은 셈이다.
결국은 공사업자를 위한 그들만의 이익을 위해서 본 사업도 그렇게 마무리를 한 것이 아닌가도 싶었다.
어쨌거나 처음부터 우리는 그 공간에 쌍화차 거리의 부족한 주차공간을 확보하지 왜, 그랬냐고 반문하며 해마다 유지관리비용이 지속 투입돼야 하는 건축물을 또, 왜 짓느냐고도 했다.
그렇게 할 일이 없어서 또는 무엇을 그곳서 체험케하며 개인업소에서 해도 되는 것들을 진열하려고 억지를 부리듯 쌍화차 커뮤니티, 체험관?이냐고도, 쌍화차를 파는 사람들의 목소리까지도 대변하며 본보가 그 건축물 설계는 애당초부터 문제가 있다고 했다. 
그런데 아직 개관도 하지 않은 상황서 단순비교와 같은 외관상 보여지는 느낌은 그저 무엇을 누구를 위한 건축물을 만들었는가로 또, 생각하게 만들었다.
정읍시가 정촌골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신정동 정해마을에 정읍사가요 박물관을 세울 때도 우리는 그곳에 무엇을 진열하고 또, 무엇을 담아서 관광객이 찾아오도록 만들 것인가를 지적한 적이 있었다.
역시나 엄청난 국민혈세를 투입한 그곳은 지금도 건물만 덩그러니 존재하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 그야말로 토목공사 위주의 가요 및 악기박물관 같지도 않고, 그렇다고 그늘이 만들어져 있는 공원 같지도 않은 공원이 됐을 뿐이다.
오죽했으면 필자가 정읍시민들이 잔디밭에서 돗자리를 깔게 하거나 텐트를 치고 노는 시민야영장으로라도 활용케 해 투자대비 그 효율성을 높여 보자고 했다.
그곳서 놀다가 더위에 지치면 혼자 외롭게 돌아가는 에어컨 가동 건물 안으로 들어가 잠시 시원한 바람과함께 정읍시를 향해서 고마워할 수 있도록 시민 쉼터로 이용케 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며 그 개선 및 활용대책을 공론화한 적도 그때문 이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저작권자 © 정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