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화차거리 활성화를 위한 쌍화차 찻집들의 개별적 맛을 내는 노력과 투자 등도 필요한 시기지만 그에 앞서 명품거리 및 명물을 만들어 내기 위한 관청의 짜임새 있는 멋진 투자계획이 우선돼야 할 것 같다.
최근 발표한 상화차거리를 위한 18억짜리 주차장 확보 공간에 고작, 28대도 문제이지만 관광버스를 세워둘 전용 공간 1, 2대도 마련하지 않았다는 소식에 “도대체”라는 말이 또 튀어나왔다.
그런가하면 구 신광교회 자리, 시기공영주차장에는 최근 ‘조곡천 들풀마당 시기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이 추진된다는 발표가 있었다.
총 사업비 33억원을 들여 2023년 상반기 준공 예정인 이곳은 지상 주차장과 2층 복합공간으로 조성되며, 정읍시(도시재생과)가 시행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대행한다는 것이다.
현, 시기공영주차장은 밀려드는 주차 차량으로 인해서 때론 주차를 못해서 방문객이 안타까워하는 곳이다. 그로인해서 인근 중앙교회 주변으로까지 노상 불법주차가 성행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런 상황을 익히 알고서도 정읍시가 도심재생을 내세워 그곳에 복합공간 및 좁쌀스러운 관람 타워 격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워서 추진한다고 하니 걱정이 앞선다.
그러니까 주차 타워내지는 주차공간을 더 확대하지 못한 상황에서 부가적으로는 시내를 조망하는 관람 공간까지를, 현 주차장 위에 빔을 세워서 건립한다고 하니 “도대체, 정읍시가 왜 또 그런거냐”는 비아냥 소리가 높은 것이다.
인근 상가 주민들에 의하면 평소, 시기공영주차장이 협소해서 주차 전쟁을 방불케했다고 지적을 하면서 최근 시기공영주차장을 사용을 중단한다고 해서, 주차 타워를 2층으로 짓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어서 크게 실망했다면서, 관청은 무슨 생각으로 누구를 위한 시기공영주차장 확대 공사인지가 궁금하다고 말했다.
필자가 생각해도 납득하기가 쉽지 않은 일을 정읍시가 추진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시민 및 인근 상가 이용 고객과 관광객 유도 차원에서 그런 발상을 했더라면 좀 더 통 크게 계획을 세웠어야 맞다.
또한 시내를 전망하기 위해서는 최소 4층 이상은 되어야, 시내를 그런대로 조망을 할 수가 있으며 전망대 역할을 할 수가 있다고 보여진다. 그리고 기존 이용 고객과 새로운 고객을 복합공간으로 오도록 추가하려면 최소 2, 3층까지는 진 출입이 원활한 공간 확보의 주차 타워가 세워져야 구시장 및 시내권의 주차 대란을 막는 등 정읍시의 명물을 하나 추가하는 것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읍시는 또 즉흥적이다시피 한, 그저 그런 주차장 위에 33억원을 투입하여 실용 및 효율성이 크게 떨어지는 복합공간 및 관람대를 만들려고 하는 것이다.
불연듯 서산 해미읍성 앞에 적지 않은 예산을 투입해서 새롭게 조성된 단층짜리 재래시장이 생각났다. 그곳에도 설계 및 시공비를 추가한 듯한 2층 전망대로 가는 곳이라는 표지판을 본 적이 있다. 필자가 호기심에서 한번 올가 가봤지만 아무도 그곳에는 없었고, 그곳을 찾아 가야 할 가치도 없었는데도 왜, 관청은 이런 설계 등을 내고 불필요한 돈을 더 써가면서 이렇게 시공해 만들어 놓았는지가 궁금해졌었던 기억이 새롭다.
정작 그곳에서는 해미읍성 안쪽도 볼 수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그저 허풍과 거짓 같은 공사비 부풀리기식으로 그런 설계를 뺐으며 그런 건축물을 하나를 세워 놓은 것이다. 국민의 세금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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