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사진은 6개 아파트 단지가 연이어 들어서 있지만 도로는 2차로에 불과한 상동지역(상)과 1차로에 불과한 LH휴먼시아 통과도로는 영무측이 2차로로 개설해 통행량을 분산한다는 계획이다.(하)
사진설명/-사진은 6개 아파트 단지가 연이어 들어서 있지만 도로는 2차로에 불과한 상동지역(상)과 1차로에 불과한 LH휴먼시아 통과도로는 영무측이 2차로로 개설해 통행량을 분산한다는 계획이다.(하)

휴먼시아 뒷길 2차로가 최상책?, “시민위한 행정 고심해야...”
최근 상동 일부지역에 아파트 단지가 급증하고 있지만 도로는 여전히 2차로에 불과해 이곳 거주자들이 교통량 증가에 따른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2022년 현재 정읍시내 전체 가옥수는 2만8천75호, 이를 세대수로 구분할 경우 3만3천916세대에 이른다.
이중 아파트 거주세대는 기존 73개동 2만343세대를 비롯해 공사중인 아파트 3개단지 501세대,허가가 진행중인 1단지 76세대를 합하면 2만920세대에 달한다. 
정읍시 전체 세대의 절반이 훨씬 넘는 주민들이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셈이다.

▷언제부턴가 아파트 밀집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상동 학산중·고등학교를 중심으로 한 지역에는 대우드림채와 우미·대광로제비앙·엘드수목토·주공 휴먼시아·제일오투그란데 아파트 단지가 집중적으로 들어서 있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6개소에 달할 정도로 상동지역 한곳에 집중된 모습이다.
출·퇴근시간에는 학산중·고와 한솔초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과 출근을 위해 타고 나온 차량으로 인해 장사진을 이룬다.
아파트는 밀집돼 있지만 도로는 모두 2차로에 불과한데다, 예전에는 간선도로 정도로 이용되던 도로가 요즘에는 주된 통행로로 변하면서 주택가 거주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작은과수원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A씨는 “출퇴근시간대에는 골목길에서 빠져나오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차량이 몰린다”며 “그러다보니 골목 주택가에서 나오는 차량은 한동안 기다려야 한다. 시민들의 눈으로 볼때 정읍시의 계획성없는 행정으로 주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작은말고개 회전교차로에서 작은과수원 뒷길에는 상동현대1차 아파트를 비롯해 j&k힐스타운,현대3차아파트 등이 들어서 있는 곳이다.
더군다나 2023년 6월경 입주가 예정된 356세대 상동영무예다음 아파트가 완공될 경우 교통란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본보 편집위원들은 “시가 업체에 아파트 허가를 내줄 당시 교통량 발생 규모와 도로 개설을 통한 해소책을 고심했을 것으로 아는데 이런 식의 도시계획이 가능한 것인지 이해하기 힘들다”면서 “비좁은 2차로에 불과한 도로를 사이에 두고 도로의 확장도 없이 계속해서 아파트 허가를 내주면 나중에 그 많은 교통량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2023년 6월 356세대 준공을 앞두고 공사가 진행중인 상동영무예다음의 경우 현재 공식 1차로에 불과한 주공휴먼시아 후면 도로 100m구간을 2차로로 확장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것이 아파트가 밀집되고 있는 상동지역의 유일한 교통량 해소책인 셈이다.
정읍시는 상동영무예다음 허가 조건으로 휴먼시아 뒷 도로 2차로 확장과 권고사항으로 도시계획선인 참예우-상동주유소 구간 제일건설 소유 부지를 매입해 도로 확장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상동 아파트 밀집지역의 교통문제는 시의회에서도 지적됐던 사안이다.
정읍시 관계자는 “현재 공식적으로는 1차로에 불과한 주공휴먼시아 뒷길을 2차로로 개선하고 불법 주정차를 막아 차량의 통행을 유도한다면 교통량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밖에 제일오투그란데 주변 도로도 확장할 계획으로 부지를 매입해야 하는데 아직 매입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도시재생과 관계자는 “이밖에 상동 아파트 밀집지역의 도로 확장이나 개설은 도시계획상 예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실제 아파트 밀집지역에 대한 교통문제 해소를 위해서는 전반적인 도시계획 정비와 현실에 맞는 교통영향평가를 시행해 시민을 위한 행정을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이준화 기자)

사진설명/-사진은 6개 아파트 단지가 연이어 들어서 있지만 도로는 2차로에 불과한 상동지역(좌)과 1차로에 불과한 LH휴먼시아 통과도로는 영무측이 2차로로 개설해 통행량을 분산한다는 계획이다.(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저작권자 © 정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