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들 내장저수지 둘레길 걷기, 푸짐한 경품 잔치

지난 25일 내장산 조각공원에서 민주평통 정읍시협의회(회장 김태룡)와 정읍신문펜클럽(회장 한승희) 공동 주최로 열린 I Love you 평화거북이 마라톤대회는 6.25전쟁 발발 72주년을 맞아 전쟁의 참혹함을 알리고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프로세스 구축 및 평화의 소중함을 다함께 공감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내장저수지 모정 앞 산책로(내장호수공원 둘레길)를 ‘평화의 길’로 선포하고 민주평통 홍종식 전북부의장과 김태룡 회장, 유진섭 정읍시장, 이학수 정읍시장 당선인, 오통열 고창군협의회장, 이영식 부안군협의회장, 정병현 전북지역회의 간사, 김성민 청년위원장, 김민정 전북지역 담당관, 이상길 부의장, 이복형, 이남희, 정상섭 시의원, 민주평통 관계자와 정읍신문펜클럽 한승희 회장, 편집위원회 조병훈 위원장, 한영호 정읍신문(주)가족 전직회장단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3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구름낀 날씨 속에 내장산 조각공원 일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평화의 길’ 표지석 제막,

△‘평화의 길’ 걷기, △평화 공감 체험으로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한 줄 통일생각·사행시짓기, 페이스 페인팅, △평화통일 퀴즈, △행운권 추첨 순으로 진행됐다.(관련 사진기사 8면)
기념식에서 민주평통 정읍시협의회 김태룡 회장은 “6.25 72주년이 되는 오늘은 우리에게 잊을 수 없는 날이다. 이같은 일을 후세에게 다시 경험하게 해서는 안된다”며 “최근 러시아가 무력으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인명을 살상하는 등의 암담한 현실은 우리가 왜 평화를 지키는데 앞장서야 하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전쟁에서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부국강병이 중요하다. 러시아의 야만적인 행위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며 “정읍에서 시작한 평화의 바이러스가 전세계로 전파해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프로세스를 구축하는데 앞장서자”고 강조했다.
이어 홍종식 민주평통 전북부의장은 “정읍에서 열리는 평화 거북이마라톤대회와 평화의길 제막식을 성황리에 개최해준 정읍시협의회에 감사한다”며 “평화와 안보의 중요성을 모든 시민들이 인식하고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유진섭 시장은 평화를 바람으로 비유하며,“뚫린 곳을 좋아하는 바람은 막히면 곧바로 더위가 몰려온다, 우리에게 평화는 바람같이 소중하다”면서 “6.25 72주기를 맞아 전쟁의 참혹성을 경험하지 못했지만 일상의 모든 것을 앗아가는 전쟁은 다시 반복되는 안된다는 사실을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념식에 이어 참석자들은 내장저수지 둘레길 걷기에 나섰다. 참가자들은 3개 점검 지점 관리를 맡은 펜클럽 회원들에 의해 배번호에 스티커를 붙이며 완주했으며, 참가자들은 기념품과 경품추첨 행사로 55명에게 스마트TV를 비롯한 다양한 선물이 전달됐다.
한편, 러시아 침공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 돕기 성금 모금 행사를 진행한 정읍신문펜클럽은 이날 행사장에서 124만1천원의 성금을 모금했기에 조만간 이 돈을 민주평통 전북지역회를 통해 전달할 계획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6월 25일, I LOVE YOU ♥ PEACE 거북이 마라톤 개최

/유튜브 김용인 채널에서 행사 동영상 확인/
지난 25일 내장산 조각공원에서 민주평통 정읍시협의회(회장 김태룡)와 정읍신문펜클럽(회장 한승희) 공동 주최로 열린 I Love you 평화거북이마라톤대회는 6.25전쟁 발발 72주년을 맞아 전쟁의 참혹함을 알리고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프로세스 구축 및 평화의 소중함을 다함께 공감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내장저수지 모정 앞 산책로를 ‘평화의길’로 선포하고 민주평통 전북지역회의 홍종식 부의장과 김태룡 회장, 유진섭 정읍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표지석도 제막했다.
또한 주최측은 러시아 침공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 돕기 성금 모금 행사도 진행했다. 확인된 이날 우크라이나 국민 돕기 참여단체와 개인은 정읍신문펜클럽 35만5천원, 하나생명정읍지점 12만원, 정읍시자원봉사센타 은성수이사장 50만원, 행사 현장서 모금한 16만6천원을 합쳐 총 124만1천원을 모금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기념식에 이어 진행된 평화거북이마라톤대회는 참가자 몸풀기에 이어 오전 10시 15분 김태룡 회장의 징소리에 맞춰 출발했다.

유튜버 ‘김용인의 여행TV’에서 현장 중계가 진행된 가운데 참가자들은 내장저수지 둘레길을 걸으며 6.25전쟁과 전쟁의 참혹함,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출발 후 30분이 지나자 선두권으로 골인하는 학생 참가자들이 땀을 흘리며 도착했다.
그런가하면 올해 77세로 정우면 초강리에서 제일마트를 운영하는 정종량씨도 선두권으로 골인했다.
정씨는 2016년 시카고 마라톤대회와 2004년 보스턴, 2006년 베이징 마라톤대회에 출전한 경력을 갖고 있는 마라톤 매니아였다.
1위 그룹으로 골인한 학생들은 77세 정종량씨를 아저씨로 알고 있었다. 올해 77세에 이르는 참가자라고 밝히자 크게 놀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평화거북이 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은 대회 구간 3개 지점 관리를 맡은 펜클럽 회원들이 배번호에 스티커를 부착하는 것으로 완주를 확인받았다.
11시 50분까지 출발지인 조각공원 행사장에 참가자들이 도착하자 오은하 간사의 사회로 ‘평화공감’ 글짓기 우수자에 대한 시상(문화상품권)이 있었고, 정읍신문사가 후원한 경품추첨을 통해 스마트TV와 인덕션,선풍기,커피포트 등을 비롯해 55여점의 경품이 참가자들에게 전달됐다.
영예의 대상인 32인치 스마트TV는 차미숙씨에게 돌아갔으며, 참석자들에게는 간식과 물, 기념타올이 전달됐다.
단체 참가자로는 배영중 학생들과 샘고을시장상인회 회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평화거북이 마라톤대회는 민주평통 정읍시협의회 자문위원들과 정읍신문펜클럽 회원들이 대회장 곳곳에서 자원봉사를 맡아 성공을 이끌었다.(이준화 기자, 사진 조금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