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주민들 회계처리 의혹제기↔협의체,“관련자료 다 공개, 문제없다” 

마을만들기와 마을기업 육성사업에서 발전해 생태관광지원사업의 모범 사업지로 전국에 알려진 쌍암동 솔티마을이 요즘 갈등을 겪고 있다.
마을 전체적인 의견은 아니지만 일부 주민들이 이 사업의 정산 및 추진 과정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면서 내홍을 겪고 있는 것.
정읍시 쌍암동 솔티마을은 2013년 처음으로 마을기업육성사업을 시작했다.
솔티마을은 2차에 걸친 마을기업 육성사업에 이어 2016년에는 마을기업 고도화사업에 이어 2018년부터 솔티생태숲과 연계한 생태관광지원사업을 진행중이다.
1차 마을기업 육성사업시에는 보조금 5천만원과 자부담 2천200만원, 2차에는 보조금 3천만원과 자부담 415만원을 투자해 각종 사업을 추진했고, 마을기업 고도화사업에는 보조금 5천500만원과 자부담 500만원을 합해 5천500만원으로 관련 집기 등을 구입했다.
이후 생태관광지원사업을 추진하면서 매년 8천6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고 있으며, 코로나19 이전에는 달빛축제를 지원받았고, 최근에도 체험관광객을 받고 있다. 이 사업의 보조사업 대상자는 솔티생태관광협의체이다.

-사진은 솔티마을 입구 모습과 30억을 들여 건립중인 방문자 지원센터 현장
-사진은 솔티마을 입구 모습과 30억을 들여 건립중인 방문자 지원센터 현장

▷얼마전 이 사업 전반에 대해 마을주민 H모씨가 문제를 제기했다.
H씨는 ‘주민들에게 알려드리고자 한다’는 유인물을 통해 협의체 측의 관련 사업의 투명성과 각종 자료제출 거부,사무장의 봉급을 비롯한 회계처리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며 진정과 고발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얼마전 구성된 마을운영위원회에서 요구한 상세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협의체 측은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며, 정읍시는 물론 환경부와 전북도, 교육청등 관련 기관에 민원을 제기해 문제를 삼는 것은 마을주민들의 그간의 노력을 훼손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했다.
협의체 측은 “H씨 등이 요구한 각종와 관련한 정산 및 결산보고 등은 이미 총회 등에서 자료로 제출했다”며 “그동안 마을만들기와 전국 대표적인 생태관광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한 결과 30억 규모의 방문자지원센터 건립까지 이어지게 됐다”고 밝혔다.
솔티마을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마을 80세 이상 어르신 6-8명에게 5-10만원의 노인연금을 지급해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
2017년 근무한 A모 사무장 급료의 경우 농림부 관련 지원사업과 환경부 인건비 지원사업 예산으로 지급했으며 적법하다고 밝혔다.
협의체 측은 “자비로 썼을지언정 사업비로 개인적인 일에 쓴적이 없다”면서 “진실은 반드시 밝혀지는 만큼 현명한 판단을 통해 행복한 송죽마을을 만들어가자”고 밝혔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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