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민선7기부터 추진해 온 이전 공공기관 활용 방안에 대해 그간 용역 결과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이학수 시장은 얼마전 여린 민선8기 중장기사업 추진방향 보고회에서 정읍시 관련부서가 용역을 통해 결정한 이전 공공기관의 활용 방안이 실제 필요에 맞지 않거나 여론을 제대로 수렴하지 않은 것 같다며 재검토를 지시했다.
이전 공공기관 부지 매입을 통한 활용 방안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현재 이전이 추진중인 공공기관은 정읍경찰서와 정읍교육지원청, 정읍우체국 등 3개 기관이다.
정읍시는 당시 추진상황 보고에서 정읍경찰서(6천65㎡), 정읍교육지원청(4천161㎡), 정읍우체국(1,995㎡)을 매입하는데 총 356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며, 이를 5년간 분납할 경우 매년 71억2천만원씩 부담해야 한다고 했다.
부지 매입후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정읍미래발전연구원 측에 용역을 실시한 결과 경찰서 부지는 장명동 주민센터 이전, 쌍화차거리, 주향거리 주차장 활용, 정읍동헌 복원 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정읍교육지원청 부지는 내장상동복합문화센터,주차장, 정읍우체국 부지는 시민문화광장을 조성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안했다.
하지만 이학수 시장은 경찰서와 교육청 부지 활용 계획 용역안 결과에 대해 재검토를 지시했다.
경찰서 부지 활용안은 시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야 하며, 동사무소 이전이나 쌍화차 주차장,동헌 복원지로 적합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함에 따라 향후 재검토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본보 편집위원들은 “경찰서 부지의 경우 본보가 그동안 주장해온 대로 호텔급 숙박업소 및 회의 기능을 갖춘 시설 유치가 필요하다”면서 “이것이 구도심을 살리고 지역내 부족한 호텔급 숙박시설 갖추는 일이며, 도심에 이만한 부지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
상동 정읍교육지원청 부지에 대해 이학수 시장은 자신의 공약에 관련 활용안이 있다며, 단순히 복합문화센터 조성에는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추가 재검토 과정에서 호텔급 숙소와 회의 기능을 갖춘 시설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그런가하면 정읍지역 가로수 및 주요 조경사업지의 경우 40%이상을 단풍나무로 식재해야 한다는 규정을 갖춘 조례 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단추본 차원에서 관련 내용을 정읍시와 시의회에 건의키로 했으며, 정읍시의회 이복형 경제산업위원장은 “가로수나 주요시설 조경시 40% 이상 단풍나무를 식재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조례 제정을 의원발의로 추진할 필요성에 공감한다”면서 “관련 절차와 내용을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준화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저작권자 © 정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