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천안시장기 전국좌식배구대회에서 정읍시 단이와 풍이 선수단이 준우승을 차지했다.지나 16일부터 17일까지 천안시장애인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많은 장애인 좌식배구팀이 출전해 기량을 겨뤘다.정읍시 선수단은 결승에서 천안실업팀을 상대로 접전을 벌였지만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이날 대회에 선수들과 함께 참석한 송현철 회장은 "이번 대회 준우승을 정말 의미가 있다"며 "천안실업팀을 상대로 결승에서 분전했지만 아쉽게 패했다. 하지만 사실상 우승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정읍시 장애인배구단은 1996년 창단해 전국대회에서 5번씩이나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으나, 타지역 실업팀 창단 및 정읍지역 장애인 선수 취업에 대한 한계가 있어 타지로 선수가 유출되면서 침체기를 겪기도 했다.부족한 선수층에 주전 선수 한명은 뇌졸중으로 투병하는 악재가 겹치기도 했다.정읍시 장애인배구단은 선수 구성인원 부족으로 인해 팀 해체 상황까지 갔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훈련에 매진한 결과 준우승의 영광을 차지한 것.정읍시 장애인배구단 송현철 회장은 "이번 준우승의 영광을 투병중인 선수에게 전하고 싶다"며 "저희 선수단에게 필요한 것은 정읍시의 관심과 지역주민들의 장애인 체육을 바로보는 시선이 바로 잡히는 것"이라고 했다.이들이 만약 구기종목 중 비장애인 종목이 전국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면 어떻게 바라볼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도 했다.정읍시 장애인배구단 선수들은 "저희 선수들이 정읍시의 구성원으로써 마음껏 장애인체육 발전의 꿈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준화 기자, 사진 송현철 회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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