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가 땀흘리지 않고 알찬 수확물을 기대하는 것은 비정상이다.
연구하고 노력하는 것 만큼 그 성과물이 큰 것 처럼, 매사에서도 그렇다.
여행은 새로운 것들을 만나고 접할 수 있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만들어 준다.
또 누군가가 나를 안내하고 정해진 룰과 틀에서 움직이는 여행도 나쁘진 않다. 하지만 자유롭게 자기 주도적인 여행보다는 감동하고 느끼고 보는 것들이 크게 다름이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특히 여행을 하면서 많이 걷지 않은 자에게는, 보여주고 느끼게 하는 것들이 적다. 새로운 만남과 같은 인연도, 비교 견학되는 정도 역시도 작을 수밖에 없다. 세상의 모든 이치와 사물들의 부닥침은 길 위에서 일어나고 있다. 그
 상황을 누가 어떻게 풀고 만들어 가는가에 따라서 그 배분율도 크게 달라지는 것은 진리요, 요즘 우리 사회가 부르짖는 공정한 분배이기도 한 것이다. 어제 나는 숙소인 폴스 호텔(5657 Victoria St)을 나와서 처음 가보는 앞쪽 방향으로 길을 걷다가 우연히 레인보우 브릿지(Rainbow Bridge)라는 이름을 가진 다리 입구로 가게 됐다.
그곳이 곧 미국으로 넘어가는 출입국 관리사무소였다. 처음에는 뭣 모르고 자동차 도로로 걷다 보니까, 놀란 근무자가 나와서 그때 알게 된 것이다. 이곳이 육로및 자동차가 간단한 수속을 마치고 국경을 넘는 검문소라는 것을 말이다. 
과거 6년전 여행사를 따라왔을 때의 기억이 그때 떠오르기도 했다. 어쨌든 새로운 도전처럼 이렇게 걷다 보니까, 또 다리 밑으로는 나이아가라 강줄기를 따라서 산책할 수 있는 멋진 길이 있음도 알게 됐다. 적잖은 사람들이 이길을 따라서 산책도 하고 관광객들도 통행하고 있었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이다, 새로운 것을 두려워하거나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도전을 두려워한다면 더 이상의 발견도, 발전은 없다는 것을 말이다. 남들이 안가 본 그 길, 남들이 관심도 안 주는 그 길을 내가 용기를 내서 걸었을 때, 분명 그곳에는 또 다른 무엇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또 그로인해서 얻을 수도 있다는 사실도 우리는 믿어야 한다.
그 길을 가기 위해서는 물론 용기가 있어야 한다.
따라서 매사 또는 인생사, 성공과 실패의 가늠자는 누구나 많이 걷고 보지 않고서는 또는 연구 노력하는 자세로 땀 흘리지 않고서는 그 어떤 결과물도 크게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는 얘기다.  <토론토 현지에서 김태룡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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