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월 700여명에게 1회 5만원 상당 생필품 지원, 300명 대기 상태
10월 25일까지, 제15회 어버이 건강 효문화축제 준비
(사)참좋은사람들 사랑나눔공동체 유영준 이사장은 “예산으로 지원받고 있는 각종 사회복지시설에 기부금품을 기탁하는 것도 아름답지만 기획재정부 지정 기부금 등록단체로 지정된 참좋은 푸드마켓·뱅크에 기탁해주시기를 기대한다. 나눔이 누군가에게 큰 행복이 되는 참좋은 푸드마켓·뱅크에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사)참좋은사람들 사랑나눔공동체 푸드마켓에서는 현재 700여명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월 1회씩 5만원 상당의 각종 생활필수품을 지원하고 있다.
이같은 지원 규모는 인근지역의 배이상 많은 상황이다.
정읍시 참좋은 푸드마켓 1호점은 지난해 1월 4일 연지동 유림장례식장 맞은편(명덕로 55, 연지동)에 문을 열었다.이곳에서는 생산 ‧ 유통 ‧ 판매 ‧ 소비단계에서 발생하는 식품과 생필품 등을 대상자가 직접 매장을 찾아 무상으로 구입할 수 있는 마켓 형태로 운영된다.결식이 우려되는 취약계층에 신속하게 식품을 제공함으로써 결식 예방과 영양 개선은 물론, 사회안전망을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한 달 1회 5개 품목에 내에서 필요한 식품 또는 생필품을 무료로 고를 수 있으며 영업시간은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다. 
유영준 이사장은 “아직도 정읍시 지역에는 300여명이 넘는 어려운 이웃들에 사랑나눔공동체 푸드마켓의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현재 700여명에게 지원하고 있지만 때로는 지원할 물품이 부족해 서울 등 대도시 출장을 통해 물품을 확보하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역내 예산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이나 노인시설에 물품을 기부하는 것보다 저희 참좋은 푸드뱅크에 기탁하면 훨씬 많은 이웃들에게 행복을 전해줄 수 있다”며 “특히, 현재 연지동 유림장례식장 앞 푸드마켓으로 이용하고 있는 사무실은 비좁아 물건을 제대로 진열하기 어려워 면적이 넓은 건물로 이전이 필요하다”고 했다.
(사)참좋은사람들 사랑나눔공동체 푸드마켓은 개설 10여년이 지난 고창이나 부안, 김제지역과 달리 불과 2년만에 700여명의 어려운 이웃들이 활용하고 있는 공간으로 발전했다.
하지만 직원들의 처우가 최저임금 수준으로 열악하고 이사장 역시 자신의 사비를 써가며 봉사하고 있다.
유영준 이사장은 “푸드뱅크와 마켓에 지원할 수 있는 관련 근거가 조례에 마련되어 있다. 인근 익산시와 같이 시에서 조금만 지원에 관심을 갖는다면 훨씬 많은 이웃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다”며, 관심을 촉구했다.
한편, (사)참좋은사람들 사랑나눔공동체에서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어버이건강 효문화 축제를 10월 18일부터 25일까지 열 계획이다.
올해 열리는 축제는 제15회 어버이 건강 효문화축제로 가수 송대관과 현숙 등이 출연하며, 참석자 1천여명에게 기념품이 전달된다.
유영준 이사장은  “기부가능 모든 물품을 후원 받고 있다. 이웃에게 살아갈 희망과 용기를 달라”면서, “참좋은 푸드마켓·뱅크에서는 생필품 나눔과 밥상나눔, 연탄나눔, 이불세탁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정읍시민과 출향인들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식품 기부나 푸드마켓 관련 문의는 참 좋은 푸드마켓(☏531-0191)이나 정읍시 사회복지과 희망복지팀(☏539-5482)으로 하면 된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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