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지사지(易地思之/상대방(相對方)의 처지(處地)에서 생각해 봄)라는 말이 있다.
상대와 입장을 바꾸어서 생각을 해보자는 뜻이다.
그럴 때 당신의 기분은 또한 당신의 고충은 어떻겠느냐는 등의 비교로, 상대자에게 서로간 잘해 보자는 말이다.
하지만 우리 사회서는 이 말의 뜻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참, 많은 것 같다.
특히 완장을 채워주었 때는 그것 또한 권력으로 생각하는지 때론 더 심하다는 것이다.
일부 공직자와 그와 관계인들이 민원인을 대할 때가 특히 두드러진 현상이 많다는 지적도 그  것이다.
솔선수범하듯 그 위치에서 현실과 동떨어진 문제점을 찾고 관련사안을 놓고서 해결하려는 쪽보다는 오히려 그것을 확대및 자의적으로 해석해서 상대를 괴롭히는 식의 대응이 적지가 않기 때문이다. 서론이 길었다.
지난 7월13일, 필자는 14일 오후 캐나다 토론토서 한국으로 귀국을 하기 위한 현지서 코비드검사를 실시했다. 여기서 양성 판정이 나와서 귀국을 하지 못했다. 당시 그곳의 검사자(여약사)는 양쪽 코속의 1cm 안팎에서 안쪽을 살짝 휘돌려서 검사체를 취득해 검사를 실시했다.
11일 지난 후 또 코비드 검사를 하러 갔을 때도 다른 여약사가 첫 번째와 비슷한 방법으로 확인해서 음성임을 20분 후에 알려주었다. 
한번 검사할 때마다 40불(CAD)을 지불했다. 그런데 정읍시의 보건소서 담당 간호사측에서는 10cm정도를 코속으로 밀어 넣고 휘둘려서 검사를 해야 정확한 결과를 확인할 수가 있다면서 지금껏 수많은 코비드 검사자들에게 폭행과 같은 잘못된 그들만의 기준으로 검사 행위를 정당한것처럼 자행해 온듯 보였다.
그동안 적잖은 민원을 야기 해 한 때 본보 이국장에게도 관련 당국에 시정을 촉구토록 한 기억도 있다. 너무 심하게 대하지 말고 검사자들에게도 고압적 자세와 함부로 말하지 말라고는 메시지를 전달토록 했는데도 아직도 시정이 안되고 있었는듯 보였다. 
필자가 직접 당사자가 되어서 당해보니까 그들의 심정과 기분이 십분이해할 수 가 있었다. 
한마디로 뮛 같았다.
코로나 양성판정자나, 어떤 경우에서 코비드 검사 대상자가 된 사람들은 범죄자들이 아니다.
어쩌다가 재수가 없고 조심을 한다고는 했지만 코로나에 걸렸던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정부 방역 정책에 의거 예방접종도 잘했고, 손 씻기 역시도 잘 따랐던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필자 역시 그랬다. 그런데 또 필자가 당사자가 되어보니까 때론 서럽기도 했고, 그 기분 또한 뮛 같은 경험도 확연하게 타국서 느껴도 봤고 고국에서 더 실감을 했다. 
그래서 입장을 바꾸어서 당신의 코 속에 그렇게 푹 집어 넣으면 좋겠냐는 항의를 했고, 다른 나라서는 그렇게 하지 않았어도 양성자를 찾아서 내더라고 말하면서 이곳은 어떤 근거와 기준에서 그렇게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분명 잘못됐다고 전했다.
인천공항서 내려 PCR 검사지를 보여주면서 또 확인하는 관계자들 역시, 고압적인 자세는 상대를 매우 기분 나쁘게 만들었다. 현재의 증상을 거짓말 하면 안된다면서 억압하는 아니, 필자를 취조하는 듯한 어조와 행동으로 말하는 것이다. 
그때도 필자는 화를 내며 마치 죄인 다루듯 하는 어조로 대하는 그 남성에게 대든 적이 있었다. 그런데 또 하루만에 정읍시 보건소에서도 그와 비슷한 경우를 당한 것이다. 한국인의 완장 문화를 즐기는 이들이 아직도 도처에 널려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입국하기 전 필자는 정부의 방역 정책이 잘못 가고 있다는 생각에서 캐나다 토론토 피어슨 호텔서 대기할 때 한국 정부당국을 향해서 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카카오스토리에 올려 공유및 기록했었다.
작금의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서 선진국인 미국과 캐나다서도 하지 않은 음성확인서 제출 등은 자칫 국가 경쟁력 등을 저해하는 한편 한국으로의 관광객 유입을 막고 내국인들에게도 적잖은 불편과 쓸데없는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방역 정책이기에 조속한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말이다. 그런데 입국해서도 마치 코로나 검사라는 것을, 빌미로 완장 문화를 즐기는 이들까지 도처에 존재하는 것 같아서 씁쓸했으며 엄청 속상했다.
뜻하지도 않은 타국땅에서 그동안 얼마나 많은 고통과 상심이 컸냐는 위로의 말은 못해 줄 망정, 당신 거짓말 하면 나한테 혼날 줄 알라는 어투의 검사 확인 방법에서는 그 실효성도 없을 뿐만 아니라 필자는 만약, 당신이 그런 대접과 상황을 접하면 어떤 기분일까를, 강한 어조로 되 물었던 것이다.
잘못된 방역 정책의 개선을 현장서 보고 확인하고 느낀 나머지 개선책 등은 마련치는 못하고서 갑질 비슷한 행태를 보이는 것은 아주 잘못된 시대착오적인 그들만의 일탈적 행위다.
다음은 필자가 코로나 양성자로 타국땅에서 확정되고 나서 경험하고 고충을 느낀 사항을 정부방역 당국을 향해서 푸념하듯 적시해 봤다.(3면 이어짐)
그런데 엊그제부터인가, 그 개선책으로 한국 역시도 음성확인서 제출 폐지 등이 검토될 것이라는 소식도 들린다. 늦었지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일선 현장에서의 국민의 봉직자들은 정치인들과 마찬가지로,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국민위에 군림하려는 자세는 매우 잘못된 행동이다.
어떻게 하면 국민의 마음 등을 살펴서 현실에서 불편을 최소화 하는 방법을 끊임없이 찾아서 해결해 주고, 그 아픔을 보듬을 줄 아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국민의 세금으로 급여를 받고도 있는 자신들 역시, 자부심과 자긍심도 더 생겨나고 떳떳하고 당당함이 국민과 함께 존재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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