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제33회 정읍사 문화제를 준비하는 조택수 이사장

지난 33년간 지속되며 지역의 좋은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정읍사 문화제가 2022년 9월 24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정읍사문화제제전위원회(이사장 조택수) 주관으로 열린다. 정읍사공원에서 펼쳐질 이번 문화제는 크게 공식행사와 공연행사로 나뉜다. 공식행사로 채수 의례, 여인 제례, 개막식, 부도상 시상 등이 진행될 예정이고, 공연행사로는 축하공연과 정읍사 가요제가 펼쳐질 계획이다.
공식행사인 채수 의례와 여인 제례, 부도여인상 시상식 등이 마련된다.
이와 같은 전통 의식은 1,400여 년 전 백제라는 시공간과 시대상을 재연하는 만큼 그간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우리나라의 고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드물고도 알찬 기회가 된다.
공연행사로는 축하공연과 가요제, 퍼포먼스 등이 준비된다.
상설 행사로는 체험 프로그램과 경관조명,소망 풍선 날리기 등이 마련돼 참석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정읍사 문화제는 현존하는 유일한 백제 가요 ‘정읍사’의 가치를 계승하는 동시에 작품에 투영된 백제 여인의 부덕과 부도 정신을 기리는 행사를 준비중인 정읍사문화제제전위원회 조택수 이사장을 만났다.
조택수 이사장은 현재 정읍사문화제는 민간주도 행사라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전체 예산 5억원중 일부 공식행사비용 1억3천여만원을 제전위가 집행하고 있지만 나머지 행사는 정읍시 주도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집행부 관계자들이 인사로 바뀌거나 민선시장이 바뀌는 경우도 정읍사문화제 행사의 변화를 요구한다. 하지만 실제는 우리가 바꿀 권한이나 역량이 전혀 없다”는 조 이사장은 “최소한의 수준에서 제전위가 할 수 있는 것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했다.
심지어 정읍사문화제와 함께 열렸던 출향인 초청행사 역시도 제전위와 아무런 상의없이 구절초 행사 기간으로 변경한 점도 이런 점을 확인시키는 대목이라고 했다.
조택수 이사장은 부도여인상 선정을 위해 심사위원을 새롭게 구성하는데도 어려움이 있었지만 투명한 심사를 위해 도입했지만 아쉬운 점이 이곳저곳 너무나 많이 있다고 했다.
정읍사공원내 중복되거나 불필요한 각종 조형물 개선을 위해 시장과 면담했고, 정읍사논총 2집에는 지역내 많은 학자들의 기고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정읍사문화제와 백제문화권 연계 발전을 위해 백제문화권과 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선전지 견학때도 제전위원들이 함께 할 수 있어야 진정한 변화가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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