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하면서 매번 느끼는 것들이 있다. 그곳이 국내이든 해외이든 마찬가지이다. 길을 걷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보면 보게 되고 또, 새롭게 느껴지면서 다가오는 것들이 적지가 않다.
그래서 필자는 특히 여행을 할 때는 자유여행을 좋아하고, 해당 지역의 동네와 시장통및 대학가 등을 돌아보며 걷기를 좋아한다.
왜냐하면 길을 걷다 보면 그 길 위에서 멋진 인연을 만들기도 하고 또, 많이 걷다 보면 길 위에서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고 느끼면서 필자가 그동안 알고 있었던 것들과도 비교를 하게 되는 즐거움과 기쁨을 느낄 수가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길을 걸으면서 세상 돌아가는 것을, 조금이라도 더 알게 되고 배울 수가 있다는 말이다.
걸으면서 보고 또 우리의 것들과 비교 견학을 하다 보니까, 이곳에서는 인도를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었고, 그 길 위에 정류장 및 보행자를 위한 시설들이 어떻게 만들어 놓았는지와 해당 자치단체가 공영주차장은 어떻게 만들어서 활용하고 있는지.
 그리고 불법 주차는 어떻게 단속하고 처리하는지 등이 비교되는 재미도 있다는 것이다.
최근 정읍시는 도심 내에 새로운 공영주차장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고 있다. 바람직한 일이다. 얼마 전 쌍화차 거리를 위한 공영주차장도 하나 조성됐다. 그런데 이곳의 구역은 특히나 관광객을 유치하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관광버스 한 대 정도는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지 않았다는 아쉬움이 있다.
가끔씩 쌍화차 거리에서는 궁색하게 도로, 한 차선을 막고 서 있는 관광버스를 봤기 때문이다. 더불어서 어느 곳에서든지 새롭게 조성된 공영주차장에는 어김없이 하루 종일 주차가 성행해 원래의 주차장 확보의 목적이 퇴색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 이유는 도로변 불법 주차와 인근 주민들이 새롭게 조성된 주차장으로 몰려와, 그것도 하루 종일 주차를 하고 있기에 그렇다. 그러다보니까 공영주차장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이다.
하루 종일 주차가 만연되다 보니까 효율성도 떨어지고 이곳을 찾는 운전자들에게는 불편함이 예전이나 다름없게 됐다는 것이다.
그래서 하는 말이다. 공영주차장 조성의 목적을 달성하고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전면 유료화 정책으로 가야 한다. 해당 지역 방문에 1시간까지 무료를 주고서라도 하루 종일 주차를 막아야 한다. 
장기 주차를 막기 위해서 대부분 해외의 사례나 국내서도 공영주차장 유료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것만이 공영주차장의 투자 대비 이용에 대한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길이다.
이는 또, 운전자의 편의성이 확대되고 그 지역의 땅값에 비례한 적정선의 주차 요금제 시행은 곧바로 공정사회로 가는 길이자, 우리 모두를 위한 합리적인 주차정책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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