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중앙선 절단으로 갑자기 달리다 정차한 모습(좌측)과 상동지역 간이중앙분리대 모습이 대비된다. 
-사진은 중앙선 절단으로 갑자기 달리다 정차한 모습(좌측)과 상동지역 간이중앙분리대 모습이 대비된다. 

민원 있으면 교통사고 위험해도 절단, 그렇지 않은 곳 불필요 설치 많아
좁은 도로 갓길에 막은 시선유도봉, 오히려 보행자 교통사고 위험 높여
“간이중앙분리대로 인한 지역단절 폐해가 크다. 오직 실적을 위한 과도한 제재형 교통시설은 시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할 뿐이다.”
본보는 지난해부터 도심 주요도로변에 설치된 과도한 제재형 교통시설 확충 문제를 지적해 왔다.
주요 시설로는 지역간 단절 폐해가 큰 간이중앙분리대와 도로변 곳곳에 박아 놓은 시설유도봉이 그것이다.
이와 함께 회전식 교차로 설치 확대를 통해 교통신호등 설치도 최소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얼마전 정읍시의회 이만재 의원은 제277회 임시회 2차 정례회 시정질문을 통해 △도로에 설치된 중앙분리대와 시선유도봉 철거 계획 △교통사고를 초래하는 도로 도색 정책 개선방안 △도로의 맨홀 소음 해소 대책 △교통공원을 활용한 교통정책 방안 등을 질문했다.
간이중앙분리대와 시선유도봉이 형평에 맞지 않게 설치돼 있거나, 특정 지역은 민원에 의해 중앙선을 절단하고 그렇지 않은 곳은 그 시설로 인한 피해를 입고 있다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정읍시는 답변을 통해 간이중앙분리대는 2020년 보행자가 무단횡단하다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사고가 발생한 후 정읍경찰서의 건의에 따라 설치했다고 밝혔다.
충정로 구간 1.8km구간에 간이중앙분리대를 설치한 후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고를 없었다고 했다.
하지만 도시미관 훼손과 시민불편이 가중된다는 지적과 함께 교통질서 의식이 낮은 지역이라는 이미지로 보여질 수 있는 점도 감안하고 있다고 했다.
기존 간이중앙분리대 설치 구간에 대한 철거는 경찰서 등과 협의해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했다.
▷비좁은 도로 갓길에 주차를 막겠다고 설치한 시선유도봉으로 인해 오히려 보행자의 위험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점은 드러난 사실이다.
주차를 막기위해 막아놓은 시선유도봉으로 인해 보행자 사고 위험이 더욱 높아졌다는 것이다.
또다른 문제는 충정로 간이중앙분리대 설치 구간의 경우 특정 아파트와 기관이 있는 곳은 중앙선을 절단하거나 횡단보도를 설치해놓고, 그렇지 않은 곳은 지역단절의 고통을 겪게 하고 있어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구 중앙극장 아래 영무예다음 후문이나 선비문화관 앞 충정로를 달리다 중앙선 절단 구간으로 진입하려는 차량으로 인해 사고위험을 겪었다는 A씨는 “이런 곳 중앙선은 왜 절단했는지 이해가 안된다. 민원인 다수가 요구했다고 이런데를 절단하면 다른 도로와 형평성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시정을 촉구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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