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48억원을 투입해 유료 캠핑장 조성, 그것도 5주차장에
90년을 전후한 정읍천변은 엉성했으며 일부는 쓰레기장으로 방치됐으며 그로인한 모기서식지로 존재했었다. 그런 곳을 전 국승록 시장 때부터 시민들이 즐겨 찾는 천변으로 하나둘씩 관계 공무원들의 관심과 노력 등으로 체육시설들이 들어서고 또한 하천이 정비되며 사람들이 찾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의 모습으로 변해갔다.
 그리고 현재의 아름다운 정읍천변이 만들어 진 것이다.
당시 본보가 주최한 족구대회 등 행사장을 찾은 국승록 전 시장에게 필자가 꾸준히 제안한 것을 관청이 받아들인 것이다. 그로인해서 지금은 청소년들이 뛰놀고 시민들이 운동하며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정비되어 오늘의 모습을 갖추게 된 역사가 있다.<사진은 본보가 정읍천 개발의 필요성을 주장한 당시 1면 기사이다./제6호, 1990년9월5일 수요일자>
물론 그런 과정서 만들어진 결과물에 대한 정부의 포상격인 돈으로 단순, 시멘트 옹벽들이 사라지고 자연석 돌로 바뀌는 것들을 막지 못하고 또한 그 돈의 일부를, 한전 아래로 연장해 공사하는 것이 더 좋겠다는 본보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아픈 역사도 존재하지만 말이다.
그래서 하는 말이다. 매우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한전 앞 아래로의 정읍천변을 정비해서 시민은 물론 전국의 캠퍼들을 불러 모으는 아름다운 휴식의 캠핑 공간으로 변화시켰으면 한다.  
요즘 유튜버들의 활동이 대단하다. 얼마전 정읍출신이 김용인 여행tv는 본보의 요청으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정읍시협의회와 정읍신문펜클럽이 공동 주최한 I LOVE YOU ‘평화 거북이 마라톤 대회’를 생중계해서 내장호수 둘레길의 아름다운 모습과 많은 참가자들의 멋진 모습을 담아 냈는가하면 현장을 오지 못한 이들로 하여금 평화의 공감대를 함께 형성해 나가는데 적잖은 기여를 했다.<정읍신문tv/ w.jnewsk.com서도 볼 수가 있다>
이처럼 캠핑과 낚시를 즐기며 여행을 좋아하는 유튜버들은 전국의 지자체가 보유하고 있는 문화자원을 비롯한 먹는 것과 취미 활동 등 다양한 것들을 발취해 소개하고 있다.
그중에 라라의 집시 라이프는 전국의 지자체가 갖고 있는 무료 노지캠핑 장소를 소개하면서 그 지역의 역사적 스토리와 맛집까지도 재미있게 편집해서 간략 간결하게 잘 소개를 하고 있다.
물론 기타 유사한 조가 tv, 한대장 등에서도 전국의 유명 노지서 캠핑할 곳을 소개하면서 클린캠핑의 중요성을 강조하고도 있다.
정확한 통계는 아니지만 코로나 팬데믹 상황서 급속히 늘어난 캠핑 인구가 1천만을 넘겼다는 얘기가 나왔을 만큼 전국서 캠핑과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그들이 취미 활동과 여가생활로 즐기기에는 턱없이 공간이 부족하고 때론 일부서는 생활체육처럼 잘 이해를 못하는 측면도 있다.
생활체육을 즐기는 동호인을 지원하는 것에 비하면 캠핑 동호인들에 대한 정부와 자치단체의 관심은 전무하고 전혀 생각 밖에 있다는 것도 사실이다. 
어쨌든 그런 이유 중 하나로 아주 일부 캠퍼들이 쓰레기를 버리는 부작용을 들고도 있다. 그러나 발빠른 기획 의도와 함께 어떤 자치단체서는 캠핑 인구를 유입하기 위해서 저렴한 공공 캠핑장을 조성하는가 하면 천변과 유원지 및 유휴지를 활용한 노지 무료 캠핑장을 조성하여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을 부르고도 있다.
그 대표적인 곳들이 평창 바위공원이다. 지자체가 엄청 공을 들여서 공원 내에 화장실은 물론 개수대 등의 편의 시설을 만들어 놓고서 일부 여유 공간 등에서 놀고 가라는 식으로 캠퍼들을 부르고 있는 것이다. 서산의 벌천포해수욕장은 아예 쓰레기분리장 시설을 추가해서 캠퍼를 부르고도 있다.
지자체가 그렇게 하는 주된 이유는 해당 시민들의 휴식처 제공은 물론 타지인을 불러들여서 지역경제에 보탬을 주기 위해서이다. 사람이 모이면 당연히 쓰레기양도 늘어나겠지만 반대로 그 지역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사람들은 어떤 형태로든 그 지역서 돈을 쓰게 돼 있기 때문이다.
찾아온 사람들에게 돈을 쓰게 만드는 것 또한 온전히 지역상인들의 몫이기도 하다. 그래서 지자체는 찾아온 이들이 불편하지 않게 최소한의 비용(5천원, 1만원)으로 즐기며 또한 그 지역의 멋과 맛을 느끼고 갈 수 있는 최소한의 편의 시설과 함께 정보만을 제공하면 된다. 
따뜻한 물도 쓰고 더 편리한 공간적 만족도를 높여 주는 것은 개인 사업체들이 투자 대비로 환산해 적정선의 사용료를 받고 유치하면 된다.
최근 단풍의 고장인 내장산을 찾아온 단풍객을 상대로 국립공원 내장산관리사무소가 또 다시 제5 주차장에 48억원을 투입해서 유료 캠핑장을 조성한다고 한다. 그래서 본보 편집위원회서는 주차장 시설을 더 확충하지는 못할망정 왠 또, 국민 혈세 투입 유료 캠핑장인가? 라고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정부 또는 자치단체가 나서서 과도한 투자로 사인(개인이나 기업)들이 할 영역을 침범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는 전제하에 물론, 서민을 위한 최소한의 공공적 필요 시설을 만들고 조성하는데 소홀해서도 안될 것이다. 
하지만 작금에 부정적 시선으로 바라보는 위치라든지 정읍시가 국민캠핑장으로 운영하는 곳 등에서의 과도한 투자 후, 또 유지관리비가 투입되는 시설 확충과 중요 위치에서의 돈 받는 유료 캠핑장 조성에, 그래서 관이 앞장서는 것은 모양새도 그렇고 여러모로 바람직하지 못하다.
더욱이 분명한 것은 관청과 공단 등에서 국민의 세금을 집행하는 과정서 너무 과도한 예산 투자와 함께 민에게 또, 과도한 사용자부담을 전가시키는 행위 등은 필요충분조건을 만족케하는 정책사업으로도 맞지도 않고 옳지 않은 행위인 것은 분명하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1천만 캠핑족 시대를 맞아서 우리 정읍시에서는 하천을 정비도 할겸 최소한의 비용 투자를 통한 시민 휴식 공간의 시설을 만들어 보자는 것이다.
현재의 정읍천변 상류 지역처럼은 아니어도 최소한의 사람들이 찾아와 즐길 수 있는 캠핑공간으로 평탄화 작업만 해 놓아도 냇가를 자라보면서 적잖은 시민들이 즐기고 놀며 또, 전국의 캠퍼들이 찾아와 정읍의 문화유적을 비롯한 맛집들을 찾아다닐 것이라는 사실이다.
90년대처럼 한전 앞부터 덕천쪽으로 향하는 정읍천변을, 잡초와 모기 서식지로 방치만 할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찾아와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서 지역민들에게 즐거움도 주고 또한 최소한의 편의시설로 캠퍼들을 불러들여서 정읍도 홍보하고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되는 방향으로 만들어 보자는 것이다.
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들의 발상의 전환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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