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드라마에 소개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소개된 500년 된 팽나무로 인해 그 마을에 관광객들이 하루 1천명씩 다녀가고 있다.
그로 인해 마을에 슈퍼가 생기고 경사가 났다고 한다.
우리 지역을 돌아보면 수십년 전 입암면 어느 마을에 와서 먼 산에 있는 바위에 절만하고 소원을 빌면 모든 병이 완치된다는 소문에 임시열차가 생기고 그 마을 주변에 있는 보리밭이 광장으로 변해 인산인해를 이룬 적이 있다.
또 가을 단풍철에는 내장산을 찾는 관광객이 많아 숙소가 부족하여 시내 아파트까지 민박으로 북새통을 이루었고, 산외면 한우를 먹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오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수용을 다 못할 정도였다.
시내 짬뽕 한 그릇을 먹기 위해 몇십미터를 줄을 서서 기다리다 못먹고 갈 정도로 정읍시에 타지역 관광객이 많이 왔었으나 현재는 관광객이 오지 않는 지역이 되었다.
관계 당국은 인접지역과 한번쯤 비교도 하고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 색다른 연구와 노력을 했는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요즘 용산호 주변에 대대적으로 각종 시설을 하고 있는데 그 많은 예산을 투자한 만큼 외지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올 것인지 의문이다.
정읍시의 경우는 각종 시설이 분산되어 있고 특별한 시설과 장소가 없다는 점이다.
고작 주변 인접마을 주민들이 이용하는 시설이 되어 외지인들로부터 호평을 받지 못하고 있는 형편인 것 같다.
드라마 한편과 팽나무 한그루 때문에 그 마을에 상점이 생기고 그 마을이 관광명소가 되어 자동으로 중앙부처에서도 관심을 갖게 되어 자치단체에서는 예산도 적게 투자해도 될 것으로 생각된다.
정읍시도 관광자원은 많은데 외지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는 것에 대해 시민단체와 관계당국이 머리를 맞대고 한번쯤 고민해봐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김정식 금붕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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