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동·내장상동·시기동 3개소에 개소, 본격 운영 시작
위생적 기부물품, 취약계층 1일 1인 2품목 선택 반출
어려움에 처한 위기시민의 먹거리 지원을 위한 이학수 정읍시장의 민선 8기 공약사업인 ‘행복나눔 공유냉장고’가 5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행복나눔 공유냉장고’는 모두에게 따뜻한 ‘체감형 복지 실현’과 나눔을 통해 행복한 ‘정읍 공동체 실현’을 목표로 이학수 시장이 공약으로 내건 사업이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는 민간 주도 비예산 사업으로 지역민이 기부한 신선한 식자재와 가공식품을 취약계층 이웃들이 무료로 가져갈 수 있도록 공유·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이웃과 음식을 나누면서 사회가 어려운 이웃을 스스로 돌볼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식량 낭비를 감소하고 먹거리 접근성을 보장함과 동시에 마을 공동체 형성 등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으로 기획됐다.
특히, 지속 가능한 발전의 관점에서 먹거리 복지 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버려지는 먹거리의 폐기를 줄여 자원순환과 탄소배출 감소를 통한 기후변화 대응 활동에도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내장상동과 수성동, 시기동 주민센터 3개소에 설치된 공유냉장고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금(840만 원)으로 마련됐다. 12월까지 운영한 후 확대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공유냉장고 이용 시에는 이웃을 배려해 1일 1회 2품목을 선택해 가져갈 수 있으며, 주말·공휴일을 제외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단, 운영시간은 동별 탄력적으로 변경될 수도 있다.
이와 관련 시는 5일 수성동·내장상동·시기동 주민센터에서 ‘행복 나눔 공유냉장고’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학수 시장을 비롯해 염영선 전라북도의원과 각 지역구 시의원, 공유냉장고 운영과 관리를 담당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더 많은 시민이 공유냉장고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 책자와 홍보물 등을 제작해 배포하고, 정읍시 홈페이지 게재와 이·통장 회의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계자는 “공유냉장고가 나눔 문화 확산과 행복한 마을 공동체 형성을 위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마을마다 공유냉장고가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공유냉장고는 민선8기 첫 공약사업 시행 사례이다. 지역주민이 참여하고 관리하는 시민 중심의 건강한 나눔문화와 공유문화 확산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공유냉장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12월말까지 운영후 확대 여부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나눔 공유냉장고’ 공유 가능한 음식은 생수와 음료수,채소 및 식재료,통조림 등 가공품과 과일 등이며, 공유가 불가능한 음식은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물이나 주류,약품류,건강보조식품,불량식품,냉장고 장기 보관 식품 등이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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