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 저런일

지난 일요일 어느 지인으로부터 생애 처음으로 생명이 위급한 일을 경험했다는 내용을 들었다.
같은 교인인 80대 할머니 한분을 일요일마다 교회에 모셔와서 예배가 끝나면 아파트로 모셔드린다고 하면서, 그날따라 점심을 똑같이 먹자고 해서 식당들이 휴일인 관계로 쉬는 식당이 많아 가까스로 한식당을 찾아 식사 주문을 하고 있었다.
한참후 탁자에 머리를 숙이고 정신을 잃어서 허둥지둥 하고 있는데 옆에서 식사를 하는 젊은이들이 119에 신고를 하고 할머니에 대해 응급처치를 시도했다.
이후 119 직원들이 도착해 당검사와 혈압 등을 확인한 후 의식이 돌아와서 병원에 가자고 하면서 가족을 찾았다.
그래서 주위 사람들은 가족이 아니고 교인이라고 하니 할머니가 병원 가기를 거부하닌 병원에 갈 수 없다며 할머니 핸드폰을 찾아보았으나 핸드폰이 없어 교회 목사님에게 딸의 번호를 문의했다고 했다.
하지만 답을 들을수가 없었고 수차례 할머니에게 질문했지만 엉뚱한 답변만 하고 있어 집에 모셔다 드릴 수 밖에 없어 집으로 모셔가는중에 아파트 같은 라인에 사는 아주머니를 만났다.
다행히 그 아주머니가 층수르 안내해 어려운 고비를 넘기고 정읍에 사는 여동생을 어렵게 찾아 집으로 안내했다.
이런 상황을 지켜보면서 노인들은 외출시 주민등록증과 핸드폰을 지참하고, 가족과 친지의 전화번호를 입력해 항상 휴대하고, 이름만 대도 가족을 알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김정식 금붕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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