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는 줄어가는데 공용주차장은 늘어간다. 그런데 국민의 세금을 투입해서 주차장을 만들어도 골목길 주차는 여전하고 본래의 목적과는 사뭇 다름이 크다. 
특히나 유동인구가 많은 상가 등에서는 더 그렇다.
그 이유는 하루종일 주차, 상시 주차 차량들 때문이다. 돈을 받지를 않으니까 인근 주민과 상가 사람들이 출근해서 주차하고 퇴근 후에나 끌고 가니, 만들어도 만들어도 주차장의 이용 효율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서 본보는 오래전부터 무조건 주차비를 징수하라고 주장했다. 해당 주차장 부지의 공시지가에 따른 차등 부과 정책으로 말이다. 그래야 본래 취지대로 주차장 확보의 명분도 살고 상가측에서 봐도 이득이 많기 때문이다. 
그런가하면 골목길을 비롯한 가용 공간 도로에는 무조건 거주자 우선 주차 정책도 실시하는 것이 교통질서도 잡히며 실익이 많고 공정사회로도 가는 길이라고도 밝혔다. 하지만 아직도 타 지자체서는 진즉부터 해온 주차정책을 정읍시는 그 실행을 꺼리고 있다. 
표 때문이라면 희망자부터라도 실시토록 하는 것이 옳다고도 했는데 이것도 묵묵부답내지는 검토 중이라고 하니 답답할 노릇이다.
100%프로 다 적용될 수는 없지만 모든 일에는 투자 대비 효율성을 확인해야 하고, 매사는 공정 및 공평해야 한다. 그 누구에게도 특별한 혜택을 가져가거나 누려서는 안된다.
특히나 모두가 함께 효율적으로 이용해야 하는 공간을, 독점적으로 사용토록 해서도 안될 것이다. 그렇다고 모든 공간을 다 유료화하라는 뜻은 아니다. 
운전자의 편의성이 증가되면 그만큼 댓가를 지불하라는 뜻이다.
또, 상가및 특별한 곳을 상시 방문하는 자로서 30분 무료 주차가 짧다면 1시간으로 늘려서라도 유료화로 가는 것이 모두를 위해서도 옳은 결정이다.
가끔씩 타 지역에서 재래시장 부근서 주차비를 징수하고 또한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규모가 큰 상가 주차타워를 볼 때마다 필자는 내심 부러울 때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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