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보조금 집행 관련 경로당 간담회 갖고 집행 교육

관내 마을 경로당이 코로나19 사용중지 기간에도 소독비를 지급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어 전수조사를 통한 적정집행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읍시는 올해 경로당 소독비로 총 680개소 경로당에 개소당 4회씩, 회당 3만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총 8천160만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또한 경로당 운영비 7억800만원, 난방비는 7억 800만원, 간식비는 16억1천만원을 편성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경로당 운영 관련 예산이 지원되는 상황에서 지난 코로나19 사용중지 기간에 내부 소독비를 지급했다는 제보가 있었다.
해당 경로당은 소독을 하지도 않았는데 소독예산이 지급됐다는 내용이었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정읍시 노인장애인과 관계자는 “경로당 지원예산은 각 경로당별로 개별 운영 후 연말정산후 정산서를 제출하면 면사무소에서 확인후 시청 노인장애인과에 제출토록 되어 있다”면서 “코로나19 확산세 당시 경로당은 ‘잠정폐쇄’여서 경로당별 소독 관련 동향 다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소독 업체가 여럿 있고 사용자도 많아 민원이 안나올 수 없다고 했다.
▷한편, 정읍시 읍면동은 최근 경로당 보조금 정산 안내와 경로당 활성화를 위한 임원 간담회를 열고 있다.
간담회는 경로당에 지원되는 보조금의 올바른 사용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 마련됐으며, 지역 내 경로당 회장과 총무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정읍시 보조금 관리 조례에 따르면 보조금을 지원받은 경로당은 매년 정산검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정읍시에 제출해야 한다. 
이에 따라 동은 이날 간담회에서 보조금 집행 방법과 정산 시 유의 사항, 예산 사용범위 등에 대해 교육하고, 회계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경로당 개보수와 기능보강 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겨울철 한파 대비요령과 코로나19 방역 수칙, 행정 정보공유 사업 등에 대해 안내했다.
읍면동장은 “경로당 보조금이 경로당을 이용하시는 모든 회원에게 올바르고 투명하게 사용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로당 운영 활성화와 어르신들의 여가 복지 증진을 위해 정기적인 회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내 경로당 운영지원과 관련 소독비와 운영비, 난방비, 간식비 등 30억이 훨씬 넘는 예산이 지원됨에 따라 보조금의 적정 사용과 관련해 철저한 확인과 전수조사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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