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필자는 월요일부터 화요일까지 2일간 한국언론진흥재단서 실시한 언론사 수익 다각화 전략이라는 제목으로 교육을 받고 왔다.
재단 측의 이같은 프로그램 진행에는 열악한 한국언론사 건강성을 담보한 일부, 보탬을 주려는 의도일 것이다.
교육을 받으면서 필자는 본사에서도 비슷하게 오래전부터 시행했거나 익히 알고 있음에도 지역 여건상 추진을 하지 못했던 것도 있었다. 하지만 분명 교육의 현장에서는 번뜩이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표출됐으며 우리나라서는 기대할 수가 없는 언론사 기탁자와 정부 정책을, 들을 때마다 내심 부럽기도 했다.
이중 어제 들었던 중앙대 이민규교수가 얘기하는 맥도널드사 부인의 공영라디오 NPR에 200억달러의 통큰 기부가 내심 크게 부러웠다.
그런가하면 헤지펀드업계의 전설로 불리는 투자의 귀재인 조지 소로스 역시 건강한 언론의 존재가 정의 사회구현을 위해 꼭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해마다 조건 없이 여타의 언론사에 기부하는 행태 그리고 십의 일조와 같은 언론투자와 같은 사회적 공감대 형성의 필요성을 그가 얘기할 때 이 또한 먼 나라 언론환경이라고만 생각되어서 부럽고 아쉬움도 많았다.
그의 생각과 그들의 공통적인 의식에는 신문이 죽으면 정의 사회 구현도 민주주의도 죽는다는 신념이 깔려 있었다.
뉴욕타임즈가 부고 기사를 다루어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은 당연한 언론환경이라는 그들의 생각 등에 반해서 우리의 언론환경은 지면은 곧 돈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논리 또, 신문사 경영이야 어찌됐든 우리는 좋은 일을 했으니까, 나와 자신의 단체 소개 등은 신문에서 내 주는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풍토가 우리와는 크게 달랐음을, 이번 교육을 통해서 선진국의 언론환경과 국민성을 재삼 확인할 수가 있어서 좋았다.
어느 날, 정치적 입문을 비롯한 각계로 진출하는 후보자 또는 표창을 받은 자가 신문에 실리는 것은 당연하고 좋은데 해당 언론사에 구독료와 신문 지면사용료를 내는 것에는 인색해 하거나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우리네 언론환경에서는 건강한 언론의 탄생및 존재가 그래서 더 쉽지가 않았다는 것을 또다시 확인하는 계기도 됐다.
아무튼 자유 경쟁 시장 상황과 자본주의 사회서 건강한 언론이 왜 존재해야 하며 그렇게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국민 역시 어떤 변화와 생각이 뒤따라야 하는 것이 좋은지를, 다 함께 생각해 보는 오늘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많았던 2일간의 의미가 있었던 교육 현장이었다.
그런가하면 불변에 진리와 같은 것으로는 배움이란 누구든 또, 언제 어디서든지 학이시습지면 불역열호아(子曰 學而時習之면 不亦說乎아)라는 행복하고 즐거웠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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