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보았다. 한블리라는 교통사고와 관련된 분석 프로그램을 말이다. 그가 보여준 영상은
출발한 버스 앞을 가로질러서 갑자기 우회전 하는 차를, 시내버스가 피하려다가 급브레이크를 밟자 버스 안에 탄 한 여학생이 앞으로 미끄러졌다. 결국 그로인해서 그 여성은 사지마비로 평생을 누워있어야 했다는 것이다.
한 못된 운전자의 끼어들기와 관련한 이기적인 편의주의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다.
그러나 가해자는 고작 1년형을 살고 나왔다는 그의 설명도 첨부됐다. 또 피해자 가족의 말에 의하면 그럼에도 사고를 낸 피의자는 한 번도 피해자와 그녀의 가족에게 사죄하러 찾아오지 도 않았다고 했다. 종합보험을 들었다는 말도 안되는 얘기를 내 세워서 말이다. 
시청자인 독자들은 그저 그런 황당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에 울분만 터트리게 한 불행한 사례을 그저 지켜만 본 것이다.
그런가하면 조금 빨리 가려고 인도로 이동해서 가는 차량과 갓길을 이용해서 폐업한 휴게소로 진입해 도로로 끼어드는 차량도 봤다. 아찔한 순간들의 영상이었다.
얼마나 급하고 바빴으면 그랬을까보다도 생각해 봤지만 결국은 개념 없는 나쁜 운전 습관 때문에 누군가에게는 엄청난 공분과 함께 불구자로 평생을 살고 있게 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다는 얘기이다.
나 혼자만 편하면 된다는 잘못된 의식구조가 한 고귀한 생명을, 평생 불구로 만들고 오랜 고통의 나날 속에서 살게 해서는 절대로 안될 것이다.
나쁜 운전 습관은 이처럼 위험한 칼치기말고도 사거리 코너링 주정차 행위나 중앙선이 그어져있는 도로에서 불법주차 행위도 마찬가지다.
  나의 그런 이기적인 편의주의적 주차 행위가 때론 누군가(사랑하는 부모형제 포함)에게는 엄청난 재앙이 될 수도 있다.
기초질서 지키기 및 교통질서와 준법 실천 행동을 우리가 지속적으로 펼치고 다함께 공론화 해 가자는 이유도 더 이상의 그 누군가에게 고통과 불편을 주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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