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초 정읍출신으로서 일본에 거주하는 지인과 필자가 통화를 한 내용이다. 그녀는 귀찮게 해 드려서 죄송하다고 밝힌 뒤에 청송군 현서면사무소 직원들이 너무나 고마워서 꼭 어떤 방법으로라도, 감사 인사와 더불어서 칭찬도 해드리고 싶다며 본보에 소개해 줄 수 없냐고 문의를 해왔다. 그러면서 그녀는 이렇게 카톡으로 메시지를 보내왔다.
저는 일본에 살고있는 교포입니다
시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땅을 상속해야 하는데 남편은 한국말이 서툴러서 제가 대신 시어머님의 본적인 경상북도 청송군 현서면사무소에 전화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말이 그렇지 1920-1946년 사이에 호적은 제대로 되어 있을리가 없었으며 일제 침략에 의한 화재로 거의 타 버린 상태에서 찾기란 참, 힘든 상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상황을 이해하고 관련 증명서를 발급해 주신 현서면사무소 면장님, 권 계장님 그밖에 모든 분께 꼭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우리나라여서 좋고 한국 사람이라서 행복했습니다.
일본 후쿠이현 사바에시 유 신자.라고 말이다. 얼마나 고마웠으면 그녀가 필자에게 그같은 사연을 보내왔을까도 생각해 봤고, 필자 역시도 그들의 적극 행정에 박수를 보내며 흐뭇해 했다. 
걸핏하면 현행법령과 규정 등을 내세우며 무조건 안된다고 말하는 정부 및 지지체 관련 공직자들도 적지가 않은데 그곳, 청송군 현서면사무소 직원들은 적극적으로 나서서 민원을 해결해주려는 노력을 보여 주었기에 그녀가 감동을 받은 것이다. 
그녀의 말에 의하면 그들은 관련 서류를 보내면서도 자신들의 돈을 쓰고도 청구를 하지 않았다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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