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정읍지역에 최고 49.5㎝의 폭설이 내리며 대설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정읍시가 신속한 제설작업을 추진하며 주민 불편을 최소화에 나섰지만 이곳저곳에서 제설을 요구하는 민원이 줄을 잇고 있다.
“공무원들이 나서 제설작업을 했지만 골든타임을 놓친 것 같다”는 불만도 표했다.
이날 이학수 시장과 시청 공무원들은 전날부터 내린 폭설로 인한 주민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출근길을 돕기 위해 대대적인 제설작업에 나섰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제설작업으로 주민통행 불편을 해소하고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겠다는 의지라고 밝혔다.
이 시장과 공무원들은 주민들의 빙판길 낙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요 도로와 골목길, 보도 등 취약구간을 중점적으로 제설작업에 매진했다.
또, 주민들의 능동적인 제설작업을 위해 지역 내 설치된 제설함 곳곳마다 염화칼슘과 모래주머니를 비치하는 작업도 펼쳤다.
시는 도로 제설작업에도 만전을 기했다. 도로 제설반은 22일 새벽 4시부터 제설 차량 14대를 동원해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염화칼슘을 살포하는 등 도로면 결빙 예방에 힘을 쏟았다.
또한, 굴삭기와 덤프 등 민간장비 32대를 활용해 주민 불편을 신속히 해소했으며, 이는 민·관 협력의 모범적인 사례로 주민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정읍시청 전 직원들은 안전이 담보되지 않는 폭설 속 출퇴근길의 위험을 감수하고, 이른 새벽부터 제설작업을 벌이는 등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했다.

군부대와 민간단체에서도 제설작업에 힘을 보탰다.
105여단 및 8098부대 3대대 250여 명의 장병은 지난 주말 정읍 충정로(잔다리목-대림아파트 양방향), 중앙로(역전-H호텔사거리 양방향), 천변로(연지교사거리-초산교 양방향) 등의 인도 제설에 구슬땀을 흘렸다.
장병들은 50cm가 넘는 기록적인 폭설로 인해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자, 부대 내 제설보다 먼저 정읍 시가지 제설에 참여하며, 전투를 방불케 하는 제설 작전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국회의원 사무실과 당 직원 50여 명도 제설작업에 힘을 보탰다. 
정읍시 지역 자율방재단과 정읍시 해병대전우회, 정읍시 해양구조협회 등 민간단체도 보행자 안전을 위해 시가지 제설작업에 참여하며 제설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주요도로를 중심으로 제설작업이 이뤄지다보니 간선도로와 골목길 주변 주민들은 불편일 호소하고 있다.

또한 충정로변의 경우도 도로변 제설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6일째 고립상태라며 불만을 표했다. 정읍시 관계자는 “너무 많은 눈이 내려 조속한 제설작업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민관군이 힘을 합해 불편을 해소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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