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00억원 투입 공장형 입주공간 구축 
‘미생물산업 시설 집적화’와 업체 입주 독려
정읍시가 ‘농축산용 미생물 산업 공유인프라 구축사업’이 이달 2023년도 최종 국가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100억원, 지방비 10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역 윤준병 국회의원과 이학수 정읍시장을 비롯한 정치권과 행정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공조해온 결실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본보 편집위원회를 비롯한 시민들은 국책연구소와 연계해 각종 국비사업을 확보했다는 발표에 대해 탐탁치 않은 표정이다. “그것이 지역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는 의구심이 큰 것이다.
미생물 산업 공유인프라 구축사업은 무엇일까.
정읍시는 미생물 분야 GMP(우수 제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기반 공공인프라를 구축해 농축산용 미생물 제품 생산시설이 없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40여 개의 미생물 분야 기업체들에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총 200억 원을 투입해 첨단과학산업단지 내 연면적 7천500㎡ 규모에 공장형 개별 입주 공간을 구축한다. 
이곳에는 입주 공간 40실(165㎡)과 미생물 기업들의 공동 활용 장비와 물류를 보관하는 창고 등이 들어선다. 
▷이 사업을 위해 정읍시는 전국에 소재한 220여개 미생물 관련 회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고, 이중 관련 사업이 진행될 경우 40여개가 넘는 업체들이 입주 의향을 밝혔다고 말했다.
공장형 개별 입주공간을 제공한 후 이들 업체가 보육 단계를 넘어 창업에 이를 경우 신정동 첨단산업단지나 관내 산업단지에 입주토록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정읍시 미래첨단산업과 관계자는 “입주 공간과 공용 장비 등 미생물 산업 공유인프라를 구축해서 미생물 산업 시설을 집적적화 해 정읍을 우리나라 미생물 산업 발전의 중심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2017년 개소한  (재)농축산용 미생물 산업육성지원센터(이하 미생물 산업육성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미생물 산업 기반 구축에 주력해 오고 있다.
미생물 산업육성지원센터는 전국 220여 개 이상의 농축산 미생물 제품 생산기업에 효능검증과 대량 배양, 산업화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기체크로마토그래피 등 23종의 복합 미생물 안전성 분석 시스템을 통해 미생물 제품의 안전성 평가와 산업화를 지원하는 등 국내 유일의 농축산용 미생물 제품 시험분석·인증 기관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고 있다는 설명이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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