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전북도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교육 가족 여러분!
교육감 서거석 인사드립니다. 희망찬 계묘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난 6개월은 소통과 협력으로 ‘전북교육 대전환’의 기틀을 다지고 ‘학생중심 미래교육’의 새로운 정책을 설계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전북교육의 새로운 길에 함께 해주신 교육 가족과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성원으로 전북교육청은 2023년 총예산 4조 6천억원, 인건비를 제외한 
사업 예산만 2조 5천억원을 확보했습니다. 
이로써 전북교육은 본격적으로 ‘학생중심 미래교육’의 돛을 높이 올리고 힘찬 항해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소중한 예산, 충실하게 쓰겠습니다.
속도감 있게 미래교육환경을 구축하고 수업혁신으로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키우겠습니다. 기초학력을 탄탄히 하겠습니다.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배움이 즐겁고 함께 성장하는 교육을 펼치겠습니다. 이를 위해 전북교육은 2023년 역점을 두고 추진할 10대 핵심과제를 선정했습니다.
모든 사업이 하나하나 다 소중하지만 굳이 10대 핵심과제를 선정한 것은 이것만큼은 반드시 확연한 성과를 내겠다, 내야 한다는 의지를 다지고 올 한해 우리의 목표를 뚜렷이 하기 위함입니다.
1> 미래교육입니다. 
에듀테크 교실로 대전환합니다. 올해 초, 중, 고 학생에게 노트북 또는 스마트기기를 보급합니다. 스마트기기는 자기주도적 학습, 디지털 기반 학습 등 미래교육의 필수 도구입니다. 전자 칠판도 단계적으로 설치할 예정입니다. 에듀테크 교실을 구축하는 것보다 시급한 것이 교사들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올 한해 교사 연수를 1만 5천명 추진하겠습니다. 교육연수원, 연구정보원, 교육지원청 등을 총 동원하고 필요하면 모든 직속기관도 교사연수에 활용하겠습니다. 학교, 교실마다 디지털 환경이 다른 점을 고려해서 300여명의 ‘찾아가는 맞춤형 에듀테크 수업지원단’을 운영하겠습니다.
2> 미래를 바꾸는 힘, 수업혁신에 있습니다. 
교실혁명은 수업 혁신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수업혁신은 수업 공개로부터 시작됩니다. 교사들끼리 수업을 공개하고 서로 참여하면서 개선점을 찾고 수업의 수준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사들의 수업공개를 확산시키기 위해 확실한 인센티브를 드리겠습니다. 수업연구회, 교과동아리 활동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수업과 연구에 집중하는 교사가 우대받는 교육 풍토를 만들겠습니다.
3> 2023년을 ‘기초학력 책임’의 원년으로 만들겠습니다.
초등 2학년부터 고1까지 기초학력 진단검사를 전면 실시합니다. 신뢰도 있는 평가도구로 기초학력 부진을 정확히 찾아내고 맞춤형 처방을 하겠습니다. 올해 기초학력 협력교사 100명, 학습지원 튜터 300명을 투입합니다. 진단평가 이후 필요하면 추가로 더 투입해서 기초학력을 초등학교 단계에서 확실히 책임지겠습니다.
4> 인사제도를 개편합니다. 
전체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공청회를 통해 개선점을 파악, 새로운 인사 기준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농어촌학교 근무 가산점 축소, 도시의 대규모 학교 가산점을 신설하겠습니다. 5급 사무관 승진 제도를 개편해서 승진시험만이 아니라 
평소의 근무평가만으로도 승진할 수 있는 길을 열겠습니다. 열심히 일한 교직원이 우대받는 공직문화를 만들겠습니다. 인사혁신은 전북교육 대전환의 동력이 될 것입니다. 
5> 행정도 과감히 혁신하겠습니다.  
전북교육청의 행정이 무겁고 더디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많습니다. 절차를 위한 절차는 과감히 폐지하고 형식적인 위원회는 정비하겠습니다. 학교 현장 지원을 위해 학교 업무 경감과 행정 효율화를 추진하겠습니다. 교육과정 중심 학교 운영이 이루어지도록 교육지원청의 학교업무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6> 농산어촌 작은학교, 살려야 합니다.
농산어촌 작은학교를 살리기 위해 최대한 지원하겠습니다. 지난해 시범적으로 시작한 농촌유학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농촌유학 학교를 22개 학교로 확대합니다. 어울림학교 공동통학구형을 확대해 시군간의 경계를 없애 달라는 요구가 있었습니다.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교장공모제를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위기의 농산어촌, 원도심 작은학교를 살리려면 학교를 살리고 바꾸려는 뚜렷한 비전과 의지를 가진 교장이 필요합니다. 농산어촌 작은학교는 ‘내부형 교장공모제’를 시행할 수 있도록 필요한 경우 자율학교 지정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다만, 전교생이 10명 미만인 아주 작은학교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습니다. 학생들의 교육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통합을 추진하겠습니다. 물론 해당 교육주체들의 동의를 얻어 추진할 것입니다. 지금 통합을 위한 매뉴얼을 만들고 있습니다.통합학교에는 미래학교 우선 지정, 학생 해외연수, 예산 투자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겠습니다. 
7>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교사의 교육활동을 확실하게 보호하겠니다. 
여러차례 약속한대로 가칭 ‘전북교육인권조례’를 제정하고 ‘학생인권센터’를 ‘교육인권센터’로 확대 개편합니다. 교사와 학생인권이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첫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전북학생의회가 마침내 3월에 출범합니다. 학생의회가 조기에 본 궤도에 오르도록 섬세하게 지원하겠습니다. 학생의회는 학생들의 권익, 인권보호 활동뿐 아니라 전북교육의 주요 정책을 제안, 검토, 심의하게 됩니다. 전북교육청은 전북학생의회가 대한민국 학생 민주주의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8> 문·예·체 교육을 강화합니다.
인문, 예술, 체육이 곧 미래교육입니다. 70개 학교에 미래형 학교도서관을 조성합니다. 1인 1예술, 1인 1스포츠 활동을 지원합니다. 모든 학생이 학생오케스트라, 예술동아리, 학교스포츠클럽을 선택해서 참여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9> 학생들의 해외연수, 본격 시행합니다. 
올 한 해 다양한 주제로 약 2,400명이 해외연수를 떠납니다.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함양하는 질 높은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발하고 구성해야 합니다. 안전한 연수를 위한 매뉴얼도 마련해야 합니다. 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국제교류의 전문성,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신설되는 국제교류팀이 신속하게 체제를 정비해 제 역할을 하도록 챙기겠습니다. 
10> 전북형 미래학교가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미래학교는 전북 미래교육을 이끌어가야 합니다. 혁신의 장점을 이어가면서 미래교육의 선도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함께 세심한 추진이 중요합니다. 미래학교는 첫 출발인만큼 미래학교의 뚜렷한 모델을 만들어내는 것은 미래교육의 성공을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꼭 해내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저는 학생중심 미래교육 희망의 대전환을 성공시키기 위해 <속도, 현장중심, 혁신>을 강조해 왔습니다.
속도가 중요합니다.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 학교 현장에서 절실한 것을 신속하게 지원하겠습니다.
불필요한 절차는 과감하게 통합하고 폐지하여 속도를 내겠습니다. 올해 예산도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하겠습니다.
모든 정책은 학교현장의 필요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학교 현장과 긴밀히 소통해서 학생을 위해 필요한 정책이 때를 놓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교육 대전환을 이루기 위해 혁신하겠습니다.
과거의 관행을 고집하면서 새로운 전환을 할 수 없습니다.
교실혁명, 수업혁신, 행정개혁, 인사제도 혁신!
매일 매일 바꾼다는 자세로 나아가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2023년 전북교육 핵심과제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서는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가 꼭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이 ‘학생중심 미래교육’의 원천입니다.
더불어, 미래를 여는 전북교육에 함께 해 주십시오.
실력과 인성을 키우는 전북교육, 도민과 교육가족에게 기쁨과 희망을 드리는 
전북교육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1월 11일

전라북도교육감 서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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