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도로침하가 나타나고 있는 상동 노후상수도관 교체공사 현장

-민원/ 제보

정읍시가 한국수자원공사에 의뢰해 실시중인 노후상수관 교체공사 현장의 도로침하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본보는 2021년 12월 보도를 통해 노후상수도관 교체공사에 따른 각종 불편사항을 지적했다.
이후 수자원공사와 정읍시는 통행 차량과 보행자 편의를 위한 조치를 마련해 불편을 줄이는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공사가 마무리 된 일부 구간에서 도로 침하현상이 발생해 하자보수 등,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문제의 구간은 정읍동초등학교에서 내장삼거리 교차로까지 구간으로, 공사가 진행된 대부분의 도로에서 침하현상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A기술단 감리부장 B씨는 “이 구간의 도로 침하현상은 분명히 다짐을 제대로 하지 않아 발생했다”면서 “공사구간 대부분에서 이런 현상이 발견되고 있는 것은 문제가 크다”고 했다.
B씨는 “이런 공사에 대해 시공사와 감리 등의 역할이 큰데 왜 규정에 맞게 다짐을 한 후 포장공사를 시행해야 하는 기본을 지키지 않는지 이해하기 힘들다”며 “부실공사에 따른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정읍시는 내장상동과 연지동, 수성동 지역을 대상으로 예산을 투자하고 한국수자원공사가 시행하는 공사이다.2020년부터 2024년까지 46km구간에 246억원을 투자해 중점관리지역의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정읍시는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수돗물에 대한 시민 신뢰도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지만 당장 잘못된 다짐후 포장공사를 실시하면서 이곳을 운행하는 차량 운전자들의 불편이 크다.
정읍시 상하수도과 관계자는 “즉시 현장확인을 통해 한국수자원공사 측에 도로침하 부분에 대한 하자보수를 촉구할 것”이라며 “관련 계측기를 통해 자세한 침하 정도를 확인한 후 조치하겠다”고 말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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