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을 맞아 지난 지난 3일 정읍 샘고을시장에서 올 한해 무사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방화제(防火祭)가 열렸다.
방화제는 전통시장의 화재를 예방하고 상인과 시민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의식으로 샘고을시장 방화위원회(위원장 이흥구) 주관으로 진행됐다.
이날 방화제에는 이학수 시장과 박경수 정읍소방서장을 비롯한 염영선 도의원, 이상길, 이만재 시의원, 상인과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이날 초헌관을 맡아 제례를 올리며 시장의 번영과 상인을 비롯한 시민들의 복을 기원했다.
또 방화제를 주관한 방화위원회와 부녀회, 청년회는 시민들에게 떡국과 부럼 등을 제공하는 등 세시풍속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평소 바른 품행과 모범적인 학교생활로 타의 모범이 되는 중학생 5명을 선정해 20만원씩 장학금을 전달했다.
한편, 샘고을시장에서는 지난 1949년과 1957년 대형화재가 발생해 많은 상가가 전소되는 등 수많은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큰 피해를 봤던 시장 상인들이 이듬해인 1958년부터 자발적으로 모여 제를 지내면서 현재까지 이어졌고 올해로 63차를 맞았다.
<자료제공 지역경제과 담당 김가영/정리옮김 경영지원편집실 실장 이영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저작권자 © 정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