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비앙 아파트 공사진동 타일 파손 대책 촉구,인도축소 반대

상동 영무예다음 진입도로 인도 축소 문제가 공사중단 및 인근 아파트 하자보수 요구로 확산하고 있다.
오는 5월 준공에 이어 6월경 입주를 앞두고 있는 내장상동 영무예다음 아파트 측이 주 도로로 사용하는 휴먼시아 옆 소로 1-30호선(275m)에 대한 인도축소·도로 확장을 이행사항으로 제시한 정읍시의 안이한 행정에 대한 질타가 높다.
주민들은 “정읍시가 인도를 줄여 차도를 넓히라는 조건으로 ‘영무예다음 상동1차 아파트 신축공사 사업계획승인 조건’으로 내건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사항”이라면서 “일부 관계자들이나 이해하는지 몰라도 다수 시민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행태”라고 비난했다.
본보는 지난 1월 1605호 8면 보도를 통해 상동 아파트 밀집지에도 불구하고 정읍시의 미흡한 도로계획을 질타했다.
또한, 상동1차 영무예다음 준공기일이 가까워지면서 인근 대광로제비앙 입주자대책위원회도 “아파트 발파 공사로 인해 많은 가구의 타일이 깨지는 피해를 입어 대책마련을 요구했지만 정읍시와 영무예다음 측이 이를 무시하고 있다”며 “정읍시는 업자 편이냐 시민 편이냐”고 따졌다.

로제비앙 주민대책위 측은 “주민들이 공사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면 시가 나서 문제를 파악하고 업체에 요구해야 하는데 오히려 주민들에게 문제를 찾으라는 식”이라며, 민원에 따른 정읍시 답변의 문제를 지적했다.
인도 축소 공사에 대한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자 정읍시와 영무예다음측은 휴먼시아 쪽 인도만 20cm줄이고 반대편 인도는 이전대로 원상복구했다.
정읍시 건축과 관계자는 “휴먼시아 쪽 인도 20cm만 줄여도 도로폭이 6m가 넘기 때문에 중앙선을 그릴 수 있다”고 했다. 영무 현장소장 역시 “정읍시와 협의해 이렇게 추진중”이라고 했다. 이미 승인조건으로 협의한 사항이기 때문에 추가 대안이 없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상동 영무예다음 1차 아파트는 5월 준공후 6월부터 입주를 예정하고 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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