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지동 주상복합 511세대, 농소동 공동주택 428세대 심의

정읍시 건축·도시계획·경관을 통합 심의하는 공동위원회(위원장 김형우 부시장)는 지난달 24일(금) 오후 2시 정읍시청 5층 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연지동 주상복합 및 농소동 공동주택에 대한 심의를 실시했다.(사진)
임웅빈 도시과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심의에서는 지하3층 지상 26층 규모로 들어설 예정인 연지동 주상복합 511세대(주차대수 811대, 세대당 1.56대)와 지하 2층 지상 26층으로 지어질 농소동 공동주택 428세대(주차대수 644대, 세대당 1.5대)를 대상으로 사업설명에 이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롯데마트 인근에 계획중인 연지동 주상복합에 대해 위원들은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할 전체 우수량과 하수,오수 총량과 하수도에서 수용 가능 여부를 수치로 계산에 제출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최근 튀르키에를 의식한 듯 지진과 관련한 내진설계 강화 여부와 세대당 1.56대로 되어 있는 주차대수를 2.0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파트를 신축한 후 주차장 부족에 따른 불편을 주민들이나 인근 주민들이 겪기 때문이라는 이유였다.
어린이놀이시설 설치와 관련해서도 최근 출생 저조와 함께 노인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노유자 시설을 확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곳은 업체측이 당초 36층을 계획했지만 정읍시가 26층으로 조정했으며, 최근 경기침체와 불황 등을 감안해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바닥재의 경우 친환경적인 소재인 투수블럭 활용 요구와 조감도와 배치도를 일치하게 할 것, 지하 색체 조정, 소음감소를 위한 적정한 나무식재 등을 요구했다.
▷대한여객 방향 농소동 공동주택의 경우도 심의위원들의 비슷한 요구와 지적이 이어졌다.
이곳은 특히 지붕의 설계를 두고 ‘경사지붕’와 ‘평지붕’의 장단점을 분석해 입주자들이 최대한 불편없이 생활할 수 있는 방안을 선택해야 한다고 했다.
일부 위원은 누수 등을 우려해 평지붕을 요구했지만 관련 전문가들은 재난시 피난공간이 필요하다며, 10층을 기준으로 고층의 경우 평지붕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연지동 주상복합과 마찬가지로 투수블럭 사용과 태양광 설치,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할 전체 우수량과 하수,오수 총량과 하수도에서 수용 가능 여부를 수치로 계산에 제출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아파트 주변도로를 주민들이 사용하기 쉽게 하고 회차가 가능한 공간 마련과 조경수 식재시 메타쉐콰이어 등 속성수는 하수관리 등에 문제를 야기한다고 지적했다.
부위원장을 대신한 임웅빈 도시과장은 “위원들이 지적한 사안에 대해 심의결과를 도출한 만큼 사측에서는 이를 적극적으로 개선해 향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으며, 위원들은 “심의에서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한 부분에 대해 적극적인 수용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이준화 기자)

-사진설명// 정읍시 통합심의 공동위원회에서 연지동과 농소동 아파트 건축 관련 심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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