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암로 지중화공사 구간 임시포장 후 살수로 먼지 차단 대조

“시내가 아니어서 그런지 공사장의 비산먼지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것 같네요”
지난 주, 내장 송죽-내장산IC 연결 터널공사 현장과 신정동 첨단산단 인근 교량공사 현장을 지나던 운전자들이 뿌옇게 날아오르는 비산먼지를 보며 이같이 지적했다.
대규모 공사현장에서 당연히 운영해야 할 살수차나 바퀴를 씻어내는 세륜시설도 없었다.
특히, 공사현장 주변에는 내장산CC와 내장산리조트, 용산호 관광지가 위치해 있어 많은 외지인들이 이용하는 구간이다.
공사 관련 전문가 A씨는 “아마도 공사현장이 시내와 멀리 떨어진 외곽이라는 생각에 살수차 운영이나 세륜시설을 가동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대규모 공사현장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관련 시설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그런 시설이 없다는 것은 말이 안되며, 운영하지 않는 것 또한 문제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와는 대조적인 공사현장도 있다.
한국판 뉴딜사업 중 하나인 그린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전선·통신선 지중화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는 우암로 지중화 사업 구간.
올해는 총사업비 34억원을 투입해 동초등학교 통학로인 우암로 지역의 보행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거리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번 우암로 지중화 사업 구간은 (구)제일은행부터 동초등학교까지 원도심 약 550m 구간에 시행된다.
이곳 공사 구간은 주말을 앞두고 공사하던 장소를 임시 포장한 후 살수차를 이용해 깨끗하게 물을 뿌렸다.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를 줄이기 위한 방책으로 인근 시민들과 차량 운전자들에게 호평을 들었다.
우암로 지중화 사업은 정읍시와 한국전력공사, KT, LG유플러스,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LG헬로비전 등 5개 통신사가 참여한다.
2월 1일부터 3월 말까지 두 달간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공사 중인 구간에 대해 차량 통행이 금지되고 공사가 끝나는 오후 5시부터 통행을 재개시킨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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