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 정읍신문펜클럽 월례회를 마치고 수성지구 회원집(인생극장 쪽갈비 정읍점) 식당을 가기 위해 먹자골목에 진입했다. 저녁 7시가 넘긴 그 시간 동행인의 주차할 공간은 없었다. 길거리에는 이미 양방향 주차 차량들로 가득했다.
이곳 수성지구에서는 눈썰미가 약한 사람들에게는 매번 방문했던 가게의 위치를 곧바로 찾아가기란 쉽지가 않다고들 말한다.
그래서 애초부터 이곳 수성지구는 도시계획 구획정리가 처음부터 잘못됐다는 지적도 많았다. 완전한 바둑판도 아니고 또한 T자형 4차선 도로 외, 도로 폭은 매우 좁게 설계가 됐다. 결국 미래를 내다보지 못한 신도시 개발 행정이었다는 비판을 받았다.
한번 잘못된 설계 및 사업추진은 차후 변경과 온전하게 되살리기란 결코 쉽지가 않은 것이다.
도시가 정착 및 성업된 이후에 제대로 되돌리려면 엄청난 추가 비용부담이 출연돼야 하기 때문이다.
많은 아파트와 상업지구를 설계 지정하고서도 도로는 턱없이 좁게 만들고 주차장 확보도 제대로 설계하지 못한 결과가 오랫동안 이곳 수성지구의 주차난을 가중 시켜왔다.
정읍시 인구가 15만서 10만 선으로 떨어진 지금도, 이곳 수성지구의 주차난은 매우 심각하다.
당시 국승록 시장호의 근시안적인 조급한 행정적 처리가 오늘날 수성지구 대부분 도로 또는 골목길까지 주차 대란을 일으키고 거주민들에게는 불만을 토로할 정도로까지 온 것이다.
이제는 한 가정 2대 이상의 마이카 시대에서 주차 공간확보 등은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됐다. 하지만 정읍시는 아파트 신축 허가 등에서도 그렇고 적절한 교통환경 영향평가 상향조정의 필요성도 그렇고, 그에 따른 적절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때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정읍시는 이곳에서도 뚜렷한 방안(차량 유발업소 인허가 조건 확대 등)도 찾지 못하는 등 수성지구 지가 상승 등으로 쉽게 공영주차장을 확대 계획 수립도 하지도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 정읍시가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시기 공영주차장이 확장및 확대 설계를 하지 않은 채, 단순 지상 2층에 복합공간을 만들 계획이 발표되자 시민들의 불만이 또 거세게 일고 있다.
지난주 본보 편집위원회의서도 또다시 이 사업에 대한 투자 대비 주차장 활용의 효율성이 더 낮아지고 복잡해질 것이 뻔하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시당국의 재검토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읍시는 투자 대비 주차난 해소는 고사하고 오히려 그 효율성이 떨어지는 한편 적지 않은 국민 혈세를 투입해서 시기 공영주차장에 복합 공간화를 강행하듯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주변 상가 사람들은 물론 시민 사회단체 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정읍시는 그곳에 왜, 굳이 시기 공영주차장 위에 광장의 기능과 공연장이나 쉼터의 기능을 추가하듯 만들려는 진짜 의도가 무엇인지 의아스럽다는 반응이 많다. 
중심시가지 도시재생 예산 250억 중 33억 원으로 이 사업을 정읍시가 무리하게 또다시 조급하게 졸속으로 만들어내면 결국 훗날 역사의 평가는 물론 후회스러움과 함께 이를 개선하는데 더 많은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지 말았으면 한다.
어쨌든 본보는 오래전부터 가용 가능한 도로 공간에 거주자 우선 주차정책 및 모든 공영주차장 유료화 추진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이는 공정한 사회로 나아가는 동시에 주차 공간확보 및 주차 이용 효율성을 증대하는 한편 그 수익으로 더 많은 주차타워 및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길도 된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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