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도자료를 통해서 이학수 시장은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통해 시민의 건강 증진은 물론, 교통 혼잡 줄이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자전거를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멋지고 좋은 일이다. 그러면서 보험 혜택 및 안전모 구입에 따른 보조까지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전거 타기 생활화는 건강뿐만 아니라 지구환경을 살리는데 앞장서는 등 다양한 플러스 요인이 많다. 
그래서인지 선진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자전거 타기가 생활화됐으며 유럽의 경우는 유치원 때부터 자전거 타기에 대한 준법 교육 등이 실시된다고 했다.
물론 정부나 지자체가 한국의 경우처럼 말로만 생색을 내듯 자전거 타기 생활화를 강조하지는 않는다. 캐나다, 영국, 노르웨이 등 유럽의 대부분 국가에서는 자전거를 타기 좋은 환경 즉, 도로 여건을 잘 구분하고 정리해 놓고서 시민들이 자전거 타기를, 출퇴근서도 이용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했다.
그렇다고 시내 및 시외의 모든 구간을 자전거 전용도로를 확보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모든 도로 주행시 자전거가 우선해서 질주할 수 있도록 차선의 일부를 자전거 형상을 표시 해 두고서 자전거가 차량에 우선해서 안전하게 도로를 주행할 수 있게 법적 및 요건들을 만들어 놓은 것이다.
도로상 표시는 물론 도로교통법으로서도 이를 위반하는 차량에 대한 강제하는 법이 강하게 적용토록 하기때문에, 어느 누구도 자동차와 공용으로 달리는 도로서 자전거 타기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로를 질주해 가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네 상황은 자전거 타기를 생활화하라면서도 도로 주행시 자전거 타기가 매우 불편하고, 자동차들이 경적을 울리는 등 위협적 행동도 서슴지 않아서 왠만한 배짱을 갖지 않고서는 4차선 내외의 시내 도로 주행이 어렵다.
상황이 이러니까 자전거 타기 생활화가 안되며 자전거가 인도로 다니면서 보행자의 권리를 침해하고 있는 경우도 속출하고 있다. 특히 구미터널을 통과하는 대부분의 자전거는 자동차가 무서워서 도로 주행을 못하고 사람이 다니는 인도로 통행하고 있다. 
이 역시 사람이 우선및 약자 우선이라는 계도와 함께 단속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그런가하면 지난주 필자는 시청서 세무서 쪽으로 이동 중, 인도 위로 달리는 여성 운전자가 갑자기 나타나 뒤에서 따르릉을 울리며 비켜나라고 외치는 소리를 들어야 했다. “인도에서는 자전거를 끌고 가셔야 합니다”라고 외쳤지만, 그녀는 듣는 둥 마는 둥 하고 쌩하고 사라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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