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단체 등 행정의 민간분야 사업 침해와 조합 등, 지역 금융기관의 민간분야 사업 침해 문제는 이제 우리사회의 고착화 된 부담으로 자리했다.
그동안 개인사업자 등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행정과 기관의 관련 분야 진출은 여전히 계속되면서 민간의 사업영역이 위협받고 있는 것이다.
행정의 민간분야 사업영역 침해는 동사무소 주민자치센터로 거슬러 올라간다.
주민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주민자치센터에 헬스장과 요가 등의 프로그램을 도입하면서 민간분야 사업자 상당수가 폐업하거나 고사 위기에 놓였다는 지적도 있었다.
2020년 정읍시가 구도심에 막걸리 거리를 조성하겠다고 밝힌 당시에 본보 편집위원들은 “막걸리거리 조성 계획을 환영한다”면서도 “기존의 막걸리 업소가 피해를 입어서는 안되다”고 지적했다.
지역 농협과 마을금고는 주유소와 대규모 마트를 비롯한 유통사업을 진행중에 있으며, 대기업이 진출한 24시 편의점으로 인해 예전 ‘점빵’이나 소규모 가게는 찾아보기 힘들다.
민간이 해야 하는 영업이지만 조합원과 회원들을 위한 사업이라며 지속적인 확장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출산율 저하에 따른 인구절벽 시대에 경기까지 침체하면서 민간사업자의 생계수단은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그런가하면 민간이 큰 사업을 계획했지만 바로 인근에 큰 도로가 개설되면서 이를 접어야 하는 경우도 발생했다.(본보 2021년 8월 보도)
최근 정읍농협에서 하나로마트 앞 주차장에 매장을 신축하는 것을 두고 지역 소상인들이 불만을 표하고 있다. 
정읍농협 측은 기존 하나로마트 내 입점해 있는 업체를 이전하는 것이라고 밝혔지만 관련 상인들의 우려는 커지고 있다.(이준화 기자, 관련기사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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