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및 인공지능 시대와 지구환경이 걱정되는 시대에서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듯, 미래의 먹거리와 같은 관광 자원화는 문화와 환경이 그 화두임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그런 작금의 상황에서 소멸의 도시로 부각된 정읍사회의 선택의 폭은 그렇게 많지가 않아 보인다. 
그래서 고민해 봤다. 그리고 그것의 하나로 우리의 살길은 중앙로 길을, 단풍길로 조성하는 것 등이 아닐까 싶었다.
아무나 할 수 있는 것, 누구나 쉽게 할 수 있고 또, 돈만 있으면 뒤따를 수 있는 것으로는 지역사회 미래의 자원화 내지는 특화의 거리로는 태부족하고 경쟁력도 없을 것이라는 결론이다.
그래서 생각한 것은 상동 미소지움서부터 정읍역까지, 인도 양쪽에 멋진 아기 단풍나무를 심고 가꾸어 나가는 정읍시의 특단의 조치가 있어야겠다는 것이다.
이는 정읍시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절실하며 특히 시장(市長) 및 상인들의 용기있는 결단력이 요구되는 일이다. 관내 지역 및 도심의 회생적 차원서 벌이는 사업으로서 도로에 아치를 세우고 인도 양옆에 조잡한 등불 돌을 가져다 놓고, 또한 여타의 조형물 몇 개 세우는 것으로는 관광객에게 볼거리로서 발길을 붙잡고 그들을 정읍으로 불러들일 수는 없다. 
뉴욕의 맨해튼과 시카고의 거리에도 큰 나무가 있었고, 도심 곳곳에는 숲이 우거진 공원들이 존재하고 있다. 정읍과 같은 아주 작은 소도시에서도 그와 유사한 방법으로 특색있는 거리, 시가지로 만들 수 있기에 정읍시에 제언해본다. 
단풍의 고장 정읍을 특화하고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말이다.
그리고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대한민국 도시의 심장부서 사라진 가로수가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등 선진국서는 오히려 그곳, 도시의 마스코트처럼 명품화로 자리 매김된 곳도 적지가 않았다.
우리나라처럼 간판을 대형화 및 휘황찬란하게 표출하지 않은 그곳의 상황과는 사뭇 다른 차이는 있겠지만 대한민국서도 이제는 돌출간판으로 고객을 유치하는 시대는 사라지고 있다.
그렇기에 그런 변화에 발을 맞추듯 단풍의 고장 정읍에서도 이제는 더 강력한 발상의 전환과 같은 용기가 필요한 때이다. 
소멸의 도시에서 관광 유동 인구라도 불러들여서 유지 및 회생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그렇다.
정읍 단풍은 내장산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가을철에는 시내 도심에서도, 아파트 속에서도, 읍면 동네에서도 쉽게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우리가 단합하듯 만들어내면 그 결과의 몫은 미래세대는 물론 모두에게 그 혜택이 분명히 돌아갈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본보는 오래전부터 단풍나무심기운동을 주장했으며 결국 지난해 3월 초, 단풍나무회를 조직해 만들고 의로운 사업 즉, ‘내 집에 단풍나무 한그루 심고 이웃집에도 한그루 나누어 주고 우리동네에 단풍나무 한그루를 더 심자’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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