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농협 “기존 마트 매장내 있던 품목, 비좁아 옮기려는 것”
정읍농협이 연지동 본점 하나로마트 주차장에 새로운 매장을 신축하는 것을 두고 지역 소상인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정읍농협은 얼마전부터 주차장 부지에 근린생활시설을 신축중에 있으며, 오는 4월경 준공될 경우 침구류와 남성복,여성복,신발,분식코너를 열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정읍농협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지역 소상인들은 “거대 농협이 또다른 매장까지 신축해 소상인들의 업종까지 침해하며 어려움을 줄 우려가 있다”면서 불만을 표하고 있다.
중앙로상가 A씨는 “메이커도 아니고 저가 품목은 소상인들의 상권을 직접적으로 침해하는 것”이라며 “농협에서 이런 분야를 줄여야 하는 상황인데 또다른 매장까지 신축해 늘리려는 것은 지역상권을 더 어렵게 하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행정과 조합,지역 금융기관의 민간분야 사업 확장으로 인한 불만이 팽배한 가운데 정읍농협의 이번 매장 확장은 소상인들의 우려 심리를 키우고 있다.
이에 대해 유남영 조합장은 “기존 하나로마트 매장내에서 운영하는 품목을 이전하기 위한 공간으로, 그곳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이 그대로 입점한다”면서 “신축 매장의 규모는 20여평에 불과한데 어떤 영향이 있겠느냐, 다른 대형 마트의 문제 행위는 그대로 둔 채 하나로마트 사업에만 불만을 표하는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이준화 기자)

-사진은 연지동 정읍농협 하나로마트 주차장 내 근린생활시설 공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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