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고발-

겨울 얼음축제의 아쉬움을 보상하듯 맑고 쾌청한 날씨 속에 정읍천 우회도로에서는 4년만에 화려한 벚꽃축제가 열렸다.
오랜만에 개화 시기를 제대로 맞춰 열린 이번 행사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시민과 탐방객들의 마음을 풀어줬다.
하지만 지난 31일(금) 밤 개회식 다음날인 1일(토) 아침 정읍천 우회도로 벚꽃길은 쓰레기로 넘쳐났다. 정읍시는 좀더 일찍 서둘러 쓰레기를 수거했어야 했고, 규격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쓰레기를 배출한 행사장 참여자들의 시민의식 역시 최하위 였다.
지켜본 시민들은 “앞으로는 행사 부스 참여자들에게 쓰레기 배출자를 실명으로 명기토록 해야 한다”면서 “이렇게 시민의식이 없는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행사장을 사용토록 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른 아침 아름다운 벚꽃길을 즐기기 위해 정읍천을 찾은 가족단위 탐방객들이 쓰레기 더미 옆에서 사진을 찍는 모습은 민망함 그 자체였다며 아쉬워 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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