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주, 구 태양백화점 철거시 정읍시 매입 주차장-광장?

정읍시가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문화예술 플랫폼을 조성하겠다며 10여년간 빈집으로 방치된 시내 중심가 구 태양백화점 건물을 매입하기로 했지만 건물주의 철거가 지연되면서 계획을 변경했다.
구 태양백화점 건물 매입과 관련 정읍시는 건물주가 철거시 매입하겠다는 단서를 달았지만 주변 여건과 설계 문제 등으로 철거가 지연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정읍시는 수성동 578-3번지 구 국민은행 건물을 매입해 문화예술 플랫폼을 조성하기로 계획을 변경했다.
투입 예산은 토지 및 건물 보상비 26억1천여만원과 매입 후 리모델링 공사비 27억여원 등 53억2천5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구 국민은행은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리모델링 후 지하는 다용도실, 1층은 문화예술 플랫폼과 상생협력상가가 들어설 계획이다.
2층은 게스트 하우스와 문화예술 플렛폼을 조성하기로 했다.
문화예술 플랫폼은 문화예술인들에게 문화예술 창작 및 전시활동 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오는 6월까지 리모델링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12월까지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키로 했다.

정읍시는 당초 “원도심내 10년 이상 방치된채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E등급의 위험건축물로 공공에서 적극 관여해 위험요소를 해소할 필요가 있었다”며, 구 태양백화점을 매입해 활용한다는 계획이었다.서울시 성북구 거주 이모씨 소유의 이곳은 220평 규모에 지하2층 지상 5층이다.
시는 구 국민은행 건물을 매입해 문화예술 플랫폼을 조성한 후, 건물주가 철거를 완료할 경우 구 태양백화점 부지도 감정평가를 거쳐 18억원 정도에 매입해 활용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현재는 주변 상인들이 주차장이나 도심 광장 조성을 원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도시재생사업이 마무리 해에 접어들면서 이에 따른 각종 거점시설이 증가하면서 향후 관리부담을 우려하는 시각이 많다.
이런 점에서 이번 구도심 내 주요 건물 매입과 활용 방안은 향후 부담을 줄이는 방향의 신중한 계획과 방향 설정이 필요해 보인다.(이준화 기자)

사진은 새암로 내 구 태양백화점과 구 국민은행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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