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쌀 적정 생산을 위해 추진하는 전략작물직불제와 연계해 논 하계조사료 재배 면적을 확대한다.
전북도는 지난 7일 올해 축산농가가 사용하는 조사료의 생산을 늘리기 위해 조사료 재배면적을 기존 2만 4천ha에서 2천 ha를 더한 2만 6천ha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조사료 재배면적 확대는 전북도가 추진하는 농생명산업 수도 육성계획 16대 핵심과제의 일환으로 축산농가의 생산비를 줄여 경영안정을 도모하고 경축순환*을 활성화해 축산업이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목적이 있다.
 * 경축순환은 농식품부산물과 가축분뇨를 자원화해 사료와 비료로 활용함으로써 농업 환경을 보존하고 경제적인 이익을 창출하는 농업을 말함

이에 전북도는 올해 논 하계조사료를 재배할 시 전략작물직불금 430만 원/ha에 추가적으로 논타작물 생산장려금 100만 원/ha과 조사료 생산장려금 6천 원/톤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조사료 생산에 필요한 기계장비 75억 원, 사일리지 제조비 426억 원, 품질관리에 31억 원 등 전년보다 66억 원이 증액된 총 625억 원을 투입해 조사료의 생산・유통・품질관리까지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농식품부, 농협경제지주, 시군, 지역축협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조사료 재배면적 확대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신원식 전북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조사료 재배면적의 확대는 축산농가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사료비 절감을 유도해 경영안정을 도모하는 한편 쌀 생산량을 줄여 쌀 가격 안정에도 도움을 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논 하계조사료가 확대될 수 있도록 농가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략작물직불제는 올해 첫 시행하는 제도로 논에서 전략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 농업법인에 직불금을 지급하는 정책이다. 전략작물은 밀, 콩, 가루쌀 등 수입 의존성이 높거나 논에서 밥쌀용 벼 재배를 대체할 수 있어 논 이용률을 높일 수 있는 작물로, 하계조사료도 포함되어 있다.<자료제공 전북도청 축산과 담당 이재욱/옮김 김만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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