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고발

지난 24일(월) 오전 7시 50분경, 충정로 구 중앙극장 맞은편 도로변에 내놓은 생활쓰레기를 수거하는 쓰레기 수거차량 근무자들이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인해 안절부절이다.
출근시간에 가뜩이나 많은 차량이 오가는 상황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다보니 손놀림이 바쁠수밖에 없는 상황.
게대가 가장 큰 문제는 도로변에 이어진 불법 주정차 차량 때문에 쓰레기 수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충정로변 양방향 주정차금지 표지판이 세워져 있지만 단속을 하지 않다보니 무용지물이다.
(사진내 우측 상단에 주정차 금지 표지판이 보인다)
주정차 차량 사이를 오가며 쓰레기를 갖다 싣고 있는 수거반원들의 모습이 안타까울 지경이었다.
사진에서 보듯 불법 주정차 차량과 공사 장비까지 뒤엉켜 인근 주민들이 내놓은 쓰레기를 차량에 싣기 위해서는 몇번을 뛰어다녀야 한다.
▷본보는 지난주 정읍시가 18억을 들여 구축하는 시내 지능형교통체계 사업에 대해 소개하면서 우려도 함께 표했다.
이 사업은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시내 9.2km구간(충정로 5.33km 아산병원-현대3차, 서부산업도로 3.9km 연지사거리-박동교차로)에 관련 시설을 구축하는 일이다.
주요 간선도로상에 첨단교통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효율적인 교통운영 및 긴급차량의 신속한 출동으로 골든타임을 확보하는데 목적이 있다. 또한 도심 혼잡 구간의 교통량 수집 분석시스템을 도입해 신호운영 및 교통정책 수립 기반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정읍시는 이미 2007년 20억원을 들여 교통정보센터를 설치해 시내지역 주요 도로의 연동화 체계를 구축했다.
하지만 이것 역시 도로변 2차로에 불법 주정차 차량이 없는 상황에서 가능한 일이지만 개선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첨단시설을 도입한다해도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여전히 낮은 시민의식을 개선하기 위해 정읍시의 지속적인 단속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이유이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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