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나의 생각 나의 주장

안녕하세요? 
정읍 부전동 주민입니다. 내장산이 좋아서 특히 자전거 도로와 산책길이 좋아서 부전동에 살게 된 주민입니다. 타지의 지인들이 정읍을 방문할 때, 이곳 산책길을 소개하면 항상 너무 아름답다는 감탄을 들었고 정읍에 살고 싶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정읍의 자부심이 될 만큼 아름다운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정읍시에서도 꾸준히 관리하고 가꾸어 이렇게 아름다운 길을 만들었고 덕분에 이길을 걸으며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했고 저또한 이 산책길 주변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특히 내장상동 주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지요. 천변의 새들이 날아가고 평화로운 모습에서 시민들은 마음의 안식을 얻습니다.
그런데 월요일 자전거 도로(서래봉이 보이는 곳)에 흉물스러운 아주 아주 거대한 전봇대가 무려 7개 이상이 세워졌습니다. 저는 이렇게 높고 거대한 전봇대를 본적이 없을 정도입니다. 이 정도로 큰 전봇대라면 전압이 매우 클텐데 주민이 거주하는 주거지역이며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자전거 도로에 이런 전봇대가 세워진 이유를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습니다. 이 부분은 국민 신문고에 시청 민원에도 올렸는데 한국전력공사로 민원 내용이 이관되었다고 합니다. 
1. 국립공원이며 정읍 시민의 안식처가 되는 자전거 도로에 위압감을 느끼게 하는 전봇대를 세울 계획을 왜 세운 것인지?
2. 공원과 같은 이곳에 주변 경관을 해치면서 전기 인입이 왜 필요한 것인지? 전기인입이 필요하다면 반드시 이렇게 전기를 끌어오고 이렇게 높은 전봇대를 세운것 밖에 방법이 없었는지?
3. 주변 경관을 심하게 해치고 흉물까지 될 정도의 전봇대가 21세기 친환경 도시를 꿈꾸는 정읍에서 세운 계획이 맞는지?
4. 전기 인입이 필요하다고 해도 최근 지중화 사업으로 인해 가능하면 전봇대를 없애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굳이 이렇게 거대한 전봇대를 세워서 내장산 서래봉 품과 같은 자전거 도로를 망치고 싶은 이유가 무엇인지? 지중화 사업을 통해서 해결할 수는 없는 것인지?
5. 이 사업을 계획하신 분들은 이곳에 세워진 전봇대의 높이와 크기를 확인은 하셨는지?
6. 정말 이 사업을 시 의회와 의원들 및 시민들의 의견을 받은것인지?
7. 자전거 도로에 꽃 심고 나무 심는 것보다 이 전봇대가 주는 심리적인 위화감과 부담감 및 미적인 차원에서도 경관을 망치는 부분을 생각해서 반드시 수정 변경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8. 전봇대의 규모상 전압이 매우 높을텐데 이 부분을 거주 하고 있는 주민의 피해에 대해서는 생각치 않고 설치한 경우입니다.
9. 내장산 워터파크에 모노레일이 들어온다고 합니다. 그 모노레일의 전기를 위해서 전기인입이 필요했다 하더라도 주민의 피해가 없는 쪽으로 계획을 추진해야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지역은 자연녹지보전지역으로 자연을 훼손하지 않을 정도의 사업만이 시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사유로 인해 이러한 사업이 진행되는지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꼭 답변을 듣고 시정되기를 원합니다.<보낸이 김방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