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5일은 어린이날 이어서 외손주들에게 용돈을 보내주었다. 그랬더니 초등생인 손주의 감사에 손편지도 받을 수가 있었다. 8일 날에는 자식들로부터 안부 전화와 함께 선물과 꽃바구니도 받았다.
가족이란 이런 작은 행복을 갖고 사는 것이 아닌가 싶다. 또한 가족이란 이렇게 서로를 챙기며 배려하듯 소통하면서 지내는 것이다. 그런 소소한 행복이라는 것을 느껴 가는 계절이 바로 5월 달이 아닌가도 싶다.
그렇다. 1년 365일 가족이란 서로를 보듬고 챙기며 살아가기도 하지만 유독, 5월은 더 그것을  확인 해 가는 우리 모두의 가정의 달이어야겠다. 그래서 문득 생각해 봤다. 과거와 비교해 보면서 말이다. 과거의 가족관계 및 장유유서 등 행복한 가정이란 때론 일방적이었다는 것을, 
하지만 지금은 쌍방향이어야 더 행복하고 정답이 되고 옳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어른은 무조건적으로 우대받고 대접받는 배려의 대상인 노인으로만 여겨졌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가 않은 세상이 됐다.
어른들도 그렇게 변한 세상을 이해하고 시대 흐름에 함께 동참하려는 노력들이 필요한 때이다. 그래서 시대가 더 어른스러운 행동을 요하는 지도 모른다.
내가 다리가 아프면 젊은이들도 힘들겠구나를 생각하면서 버스에서 빈자리 양보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고 전하는 것, 또한 도로에서 무단횡단을 삼가하고 노인이지만 교통질서 및 준법 운동을 더 실천하겠다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 주어야하는 것이다. 
어른이니까 괜찮다기보다는 오히려 어른이니까, 매사에 솔선수범을 하며 젊은이들에게 모범적인 행동으로서 보여줘야 한다는 얘기이다.
귀찮고 힘들다고 해서 손주들 손잡고 무단횡단을 하거나 전철 안에서 임산부를 위한 자리에도 덜썩 앉아 가는 행동들을 삼가해야 한다. 그래야 아이들 또는 젊은이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어른이 될 수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나이가 들면 입은 닫고 지갑은 열고서 살아가라는 말도 있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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