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계(1)

심요섭 변호사-‘정읍 종말 시계’ 설치와 ‘정읍 인공지능 센터’운영 필요
김태룡 대표회장-동학혁명 정신으로 호텔급 숙박업소·단풍나무심기 추진을...
김수봉 전 교육장- 교육 현장 실태, 유승훈 중앙상인회장-도시재생 교감 아쉬움

본보 창간 33주년을 맞아 정읍의 미래와 희망을 모색하기 위한 ‘정읍의 미래, 희망은 무엇이 돼야 하는가’ 시민포럼이 지난 23일(화) 오후 3시 시내 갈비박스 2층에서 있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진행된 ‘정읍의 미래, 희망은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 될까?’시민포럼은 김용채 악취추방 시민연대 상임대표의 사회로 본보 김태룡 대표회장과 심요섭 변호사가 발제자로 나섰다.
김용채 대표는 “정읍신문이 33년동안 정론직필을 이어가며 지역발전에 기여했다”면서 “토론히 충분히 유익하고 건설적인 방향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심요섭 변호사는 ‘정읍의 미래가 희망하는 정읍’이라는 발제를 통해 저출산 극복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할 일과 관련해 교육을 중심으로 다양한 방안을 제안했다.  
이언용(일본 히로시마시립대학 대학원 평화학과 박사과정)씨는 지면 발제를 통해 ‘내발적 발전에 의한 창조도시 정읍을 지향하며’라는 제목으로 창조도시 지향 필요성을 제안했다.
심 변호사는 모두가 잘못됐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 누구도 얘기하지 않는 현상을 ‘방안의 코끼리’라는 말이라며, 출산율 저하를 막기 위해 정읍시가 ‘정읍 종말 시계’또는 ‘운명의 날 시계’를 설치해 경각심을 느끼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시대는 낙관성과 비관성 등 양면성이 있다면서,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 시대에 정읍시는 교육혁명을 진행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했다.
심 변호사는 교육혁신은 주입식 암기식 방식에서 질문식 토론식 체험식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동적인 방법은 고작 5% 기억하고, 읽기는 10%, 시범강의는 30%인 반면 참여적인 토론은 90%를 기억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교육시키는 반면 학생은 듣고 기록함으로써 5-10%라는 비효율적인 방법을 사용한다고 했다.
심 변호사는 이밖에 각자가 적절한 지능 계발, 미래 직업에 대한 이해,정읍시가 가칭 ‘정읍 인공지능 센터’를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태룡 대표회장은 이전 예정인 정읍경찰서 부지를 활용한 유스호스텔 및 호텔급 숙박업소 건립과 정읍의 내장산의 상징이기도 한 단풍나무 추가 식재를 통한 미래 관광자원 활용을 제안했다.
호텔급 숙박업소 건립을 관에서 하거나 민관이 손을 잡고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 대표회장은 윤준병 의원과 이학수 시장에게도 이 문제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강조했다면서, 이제는 시민들이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을 거울삼아 꼭 실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회장은 고속도로와 KTX 역사를 갖고 있는 교통의 요충지로 대단한 강점을 갖고 있다면서, 인근 한옥마을과 부안 채석강 까지 40분 내외의 시간이면 오갈 수 있지만 정읍시냉에서 1박 이상을 체류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있지 않다고 아쉬워 했다.
김 회장은 정읍시가 많은 사업을 추진했지만 상징적인 건물이나 수백명이 숙박할 수 있는 공간이 없는 것이 참담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박근혜 정부에 이어 문재인 정부에 들어서 많은 5조원대의 예산을 들이며 확대했지만 획일적 추진과 선심적 사업 추진으로 인해 베끼기나 비슷한 사업들 일색으로 추진해 도시재생뉴딜정책을 시행해 지역경제 발전에 어떤 효과를 주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했다.
김 대표회장은 제2의 동학혁명과 같은 정읍시민들의 다양한 의식혁명적 관심과 동참이 필요하다면서, 단풍나무심기와 경찰서 부지를 활용해 관이 직접 운영하는 호텔급 숙박업소 건립이 그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란 말이 있듯이 시민들이 똘똘 뭉친 의지를 담아서 정치권으로부터 이 문제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추진할 수 있도록 민중이 봉기하듯 힘을 모아주는 실천적 행동을 시민들이 앞장서서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김용채 악취추방 시민연대 대표와 김수봉 전 정읍교육장, 유승훈 중앙상가번영회장 등이 나섰다.
김용채 대표는 정읍에 대해 할 이야기가 많다며, 당시 50년 후 29만 인구가 10만5천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것은 상상도 못할 정도 위축됐다고 지적했다.
유스호스텔 건립 무산과 내장산관광호텔 부지 호텔 건립 추진도 진행된 것이 없어 가슴이 아프다며, 심 변호사는 경찰서 AI센터 유치, 김 대표는 유스호스텔이나 영빈관 짓자는 의견은 토론를 거쳐 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이언용씨 발제는 서면으로 대체함
▷김수봉 전 교육장은 지정토론 보다는 정읍교육청이 한 사업과 4차 산업, 정읍교육의 발전 방안 순으로 제안하겠다고 했다.
교육은 더 긴 호흡이 필요하다면서 단기간 실적이나 효과를 내기보다는 장기적인 방안의 교육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했다.
저출산은 자연적 현상이며 학령 인구가 빠지는 것은 사회적인 현상으로 이를 늦추는 것이 목표였다면서, 교육 때문에 살고 머무는 도시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교육은 교사중심에서 학생중심과 배움중심으로 변화됐다. 교육이 삶과 어떻게 연결될것인가, 기승전 대입으로 변해서 수업의 변화는 어렵다, 초중때 행복하게 보낼 수 있을까하는 이야기기 많고 답이 없었다고 했다.
혁신학교 역시 진로와 진학 등 성과위주로 나가 안타깝다면서, ‘종말시계’보다 희망을 안겨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각했다.
4차산업혁명을 위해 시와 교육청에서 4차산업 혁명교실을 제일 일찍 만들었지만 15억에 불과한 예산으로 관심을 끌지 못했다.
교육의 생명은 수업인데 교사를 바꾸기는 어렵다. 보는 수업이 바뀌면 하는 수업도 바뀔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중앙상가 유승훈 회장과 염영선 도의원, 이도형 시의원,조병훈 편집위원장, 김용진 지국장,이흥구 샘고을시장상인회장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이준화 기자, 다음주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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