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 계곡수 불어나 우화정 연못 넘치는 물로 장관 연출 
봄철 때아닌 폭우가 내렸다. 정읍지역에는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평균 108mm의 비가 내렸다.
일부 지역에서는 이번 비로 인해 가뭄 해소에 도움이 되는 고마운 단비였다.
이 기간동안 익산과 군산지역에는 200mm가 넘는 비가 내렸지만 정읍지역은 감곡면이 최고 134mm를 기록했으며, 가장 적게 내린 곳은 92mm가 내린 덕천지역이었다.
각 지역별 강우량을 보면 정읍시내 113mm, 신태인읍 114mm, 북면 99.5mm, 입암면 108mm, 소성면 117mm, 고부면 102mm, 영원면 98mm, 덕천면 92mm, 이평면 101mm, 정우면 101mm, 태인면 105mm, 감곡면 134mm, 옹동면 111mm, 칠보면 113mm,산내면 115mm,산외면 104mm 등이다.
이틀간 많은 비가 내리자 정읍지역 들녘에서는 모내기를 잠시 중단하고 물꼬를 정비하는 농부들의 손길이 분주했다.
또한, 국립공원 내장산 경내에는 폭우에 따른 폭포와 계곡수 등의 절경을 구경하기 위해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내장산의 대표적 포토존으로 자리한 우화정은 계곡수가 늘면서 연못이 넘쳐 창관을 이웠다.
한편, 가뭄으로 수량이 크게 줄어든 섬진강댐 유역에도 많은 비가 내려서 수위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비로 댐 저수율 상승을 비롯해 가뭄 해소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이준화 기자)

-사진은 폭우로 징검다리까지 잠긴 내장산 우화정 연못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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