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표창장-배장환 참조은병원 이사장,오은하 펜클럽 사회봉사위원장
김현희 독자위 사무국장, 김연훈 (유)LG전자 정읍프라자 대표, 김종석 편집위원
정읍신문 창간33주년 기념행사가 지난 23일(화) 오후 6시 시내 갈비박스 2층 연회장에서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학수 시장을 대신해 김형우 부시장과 윤준병 의원을 대신해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정읍고창지역위 이건식 사무국장, 임승식 도의원, 이상길 시의회 운영위원장, 이복형 경제산업위원장, 고성환 시의원을 비롯해 송원섭 정읍신문펜클럽 회장과 회원들, 이진섭 고문, 조병훈 편집위원장과 위원들, 한영호 5개후원단체 협의회장, 김현희 독자위원회 사무국장, 정태기 칠보지국장 등이 참석했다.
국민의례와 참석자 내빈 소개에 이어 본보 김태룡 대표회장은 배장환 정읍참조은병원 이사장과 오은하 펜클럽 사회봉사위원장, 김현희 본보 독자위원회 사무국장, 김연훈 (유)LG전자 정읍프라자 대표, 김종석 본보 편집위원에게 감사표창장을 수여했다.
본보 감사표창 대상자들은 본보의 건강한 정읍신문 만들기에 앞장서는 등, 본사가 주최 및 후원하는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범을 보여줌에 따라 창간 33주년을 기해 감사한 마음을 전한 것이다.

이어 본보 김태룡 대표회장은 기념사에서 “지난 33년간 본보는 언론 본연의 역할 외에도 지역사회에 다양한 부분에서 많은 일들을 해왔다”며 “오늘 창간 33주년을 맞아 이런 내용들에 대해 자세하게 이야기하고 서운함도 토로하고 싶은 시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회장은 경영인으로서 정읍사람들이 정읍신문에 투자해 주는 인색함이 지난 33년여간 지속돼왔다가 최근에는 더더욱 언론 역할 무시와 더불어서 인색해져 가는 기관및 공인들의 구독 거절의 행태에 대한 보고를 접하고서 그 서운함을 생일 날인 기념식장서 터뜨렸다.
특히 자신의 치적을 알리기를 좋아하고 또, 기관부서 등에서는 자신들의 업적을 알리기 위해서 보도자료를 내면서도 정작 본인들은 신문을 구독하지 않은 아이러니한 현상들을 지켜보고서 김대표는 그같은 비정상적인 거래의 관행에 불만을 이날 터트린 것이다.
그리고 지난 33년의 정읍신문의 역사이자 그 흔적을 거론하면서 김 대표회장은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본보가 연말에 추진했던 가면놀이 페스티벌과 청소년을 위한 고교농구와 청와대 포럼, 단풍마라톤대회, 내장산찾기운동, 족구대회에 이어 최근에는 의로운 사람들을 규합해서 자금을 모으는 등 단풍나무심기 범시민운동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렇듯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언론으로 참으로 많은 성과도 거뒀다고 밝힌 김 대표는 동학농민혁명국가기념일 제정 당시 황토현 전승일인 5월 11일로 지정하는데 동학관련 단체 및 시민사회단체를 초청해 신문사 2층서 한목소리로 황토현 전승일로 시민적 역량을 결집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던 기억과 내장산 국민공원을 국민의 품으로 되돌려 받는 시민궐기대회에도 앞장섰던 추억 등을 떠올리면서, 함께 한 정읍신문펜클럽을 비롯한 후원조직 단체들께도 감사함을 전하며 또, 그렇게 정읍신문과 함께 했던 분들이기에 자긍심을 가져도 좋다고 말했다.
또한 당초 예정됐던 KTX 정읍정차역 건설계획이 무산됐을 때 본보가 이를 발견하고 문제 삼자 시가 앞장서는 등, 당시 시장과 정치인들도 단식투쟁을 하면서 이를 관철시킨 사례가 있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어 정읍과 내장산의 상징과도 같은 단풍나무를 도심 인도와 가정, 직장 등에 꾸준히 심는 길이 미래 관광자원을 만드는 최상책이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특히, 얼마 전 독자위원회 주관으로 진행했던 정읍경찰서 부지 활용방안 토론회에서 제기됐던 유스호스텔 및 호텔급 숙박업소 건립은, 담을 그릇이 없는 정읍의 입장에서 정읍시가 예산을 투자해 시급하게 추진해야 할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렇듯 지난 33년간 신문을 발행해 오면서 언론본연의 역할 외 정읍신문이 시민들에게 적잖은 즐거움을 선사했건만 여전히 신문 구독 외면 및 구독료 납부를 꺼리는 풍토에 대해 아쉬움도 이날 그는 폭발하듯 쏟아냈다.
김 대표회장은 “1년에 선납 6만원, 커피 한잔 값에 준하는 월5~6천원에 불과한 구독료를 시민들은 외면하고 있다. 정읍신문의 지난 33년의 흔적 속에서 함께 했던 이들 및 관계인들만 외면하지 않아도 그렇게 서운하지 않을 것이다. 건강한 언론으로 거듭나면서 더 많은 역할을 하고 싶지만 이제는 힘이 부친다”며 “구독자가 되어 주는 정읍사람들은 늘 기대에 미치질 못했다는 소회를 이날 좀 더 구체적으로 밝혔다.
그러면서 김 대표 “지금도 신문사가 국가 예산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공짜로 보려는 행태가 여전하다”며 “지역의 선출직으로 출마하려는 인사가 지역의 동향과 현안 점검과 지역언론 육성을 위해 어떤 종류의 언론이건 신문 한 부도 구독하지 않을 경우, 공천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창간 33주년을 기념해 본사를 방문한 민주당 윤준병 위원장에게 강하게 요구했다”고 말해 관심을 끌었다.
이어 김형우 정읍시 부시장은 “지난 33년간 정읍지역의 언론문화 창달과 지역사회 각 분야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해 온 정읍신문 창간 33주년을 축하한다”면서 “정읍신문과 함께 하며 도움을 주고 있는 펜클럽과 편집위원회, 후원단체협의회, 독자위원회,지국장협의회의 역할론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임승식 도의원은 “그동안 33년을 지켜본 정읍신문은 항상 가운데 중(中)처럼 좌우로 흔들리지 않고 언론 본연의 기능을 수행하면서 지역 언론의 사명을 다해왔다”고 말했다.
이상길 정읍시의회 운영위원장은 “정읍신문은 지난 33년간 정읍지역사회 언론의 공기로 자리잡아왔다”며 “오늘 김태룡 대표회장의 기념사를 들으면서 정읍신문이 얼마나 많은 일을 해왔는지 새삼 느꼈다”고 했다.
한영호 5개 후원단체협의회장 “창간 33주년을 맞는 김태룡 대표회장의 기념사에는 신문과 관련한 이야기보다 오직 지역사회 발전에 촛점이 맞춰져 있다”면서 “정읍신문이 그동안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들의 불편부당한 문제 지적에 얼마나 관심을 쏟았는지 알 수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복형 경제산업위원장 “정읍신문펜클럽 회장을 역임한 사람으로 정읍신문 창간 33주년을 지역사회와 발전을 위해 노력해 준데 대해 깊이 감사한다”면서 “앞으로도 정읍신문이 지역의 대표적인 언론으로 굳건히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장기철 정읍 수제천보존회 이사장은 “정읍신문은 어딘지 깐깐하고 호락호락하지 않는 것이 매력이다”며 “창간부터 지금까지 정읍신문의 발자취를 지켜보면서 그간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도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준병 의원은 본보 창간 33주년 축전을 통해 “지역의 대표언론으로서 시민의 눈과 귀가 되어 알권리 충족과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등대 역할을 해 주실 것을 믿는다”고 했다.
기념식 후 참석자들은 저녁 식사를 함께 하며 정읍신문 발전과 지역사회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이준화 기자/ 사진 이진여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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