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환 시의원 선행 보도 후 시설개선 필요성 부상

-보도 그 후

본보는 1625호 1면과 2면을 통해 ‘아름다운 동행을 지켜보면서...’ 제하의 망부상을 통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참배에 나선 95세 노인을 업고 충혼탑까지 오른 시의회 김석환 의원의 가슴 찡한 선행을 보도하면서 ‘전쟁은 절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6.25당시 23세의 나이에 전쟁터로 나간 남편을 잃은 초산동에 거주하는 이 노인은 이날 충혼탑에 올라 참배하고 싶었지만 다리가 아파서 올라가지 못하고 있었다.
이같은 사실을 행사장에서 가족들에게 전해 들은 김석환 의원은 “그분의 가족이 다행스럽게 나에게 그런 말을 해서 달려갔다. 막상 업고 오르는데 힘들었지만 끝까지 올라 행사에 참석할 수 있었다”며 “보도 후 많은 지인들에게서 격려와 칭찬의 전화가 왔다”고 했다.
김 의원은 월요일인 지난 19일 이같이 밝히고, “정읍시 오선익 복지환경국장에게 장애인이나 노약자도 쉽게 충혼탑에 오를 수 있도록 정비하는 방안을 요청하겠다”면서 “그동안 무심코 올랐던 충혼탑이 노약자나 장애인들에게는 얼마나 힘든 곳이었는지 새삼스럽게 알게 됐다”고 말했다.

오선익 복지환경국장은 “충혼탑 참배객의 편의를 위한 시설 개선 필요성에 공감한다”면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장애인과 노약자 등이 충혼탑 참배에 어려움이 없도록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혼탑 등의 참배시설이 산 중턱에 위치해 있는 점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지적하고 있다.
이를 지켜본 시민 A씨는 “참배시설이라해도 굳이 산 중턱이나 외진 곳에 조성할 필요가 있느냐. 노약자나 장애인 누구라도 편리하게 참배가 가능한 장소에 설치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지적했다.(이준화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저작권자 © 정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